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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제현입니다.

2009년 3월에  이솝 S3C6410 보드를 공제하였습니다. 여러가지 의미있는 결과가 많이 나왔습니다.
비슷비슷한 종류의 보드도 많이 나오고, 이곳의 소프트웨어/하드웨어 리소스가 널리 퍼져 직간접적인 도움도 주고 받았습니다.
특히 이 사이트의 도움으로 제품화 하였다는 감사 메일들은 왜 이곳의 일들이 의미있는지 다시한번 생각하게 하는 기회였습니다.

여름이 시작되던 6월 초에 또다시 근질근질 해지기 시작했습니다.
무엇을 해볼까 고민을 하다가 Cortex A8 보드를 만들어 보았습니다.
CPU는 삼성 S5PC100 이란 놈입니다. 아이폰 3GS에 탑재 되었다는 다소 왜곡된 뉴스로 좀더 유명해진 SoC입니다.
한달 정도 설계를 하였고 일주일 전에 샘플 보드 SMT를 쳤습니다.
SD만으로 부팅을 시켰고 현재 LCD를 살려서 컵케익을 올렸습니다.
비슷한 클럭에 체감 속도만으로도 6410의 1.5배 정도는 나오는것 같습니다. Cortex A8의 구조적 개선이 눈에 띄네요.
시스템 메모리는 통크게 DDR2 512MB를 탑재해 보았습니다.
데이터 속도는 333Mhz이고, 6410은 266Mhz였죠.
그리고 MFC의 동영상 성능은 정말 최강입니다. H.264 1280x720 해상도의 10MBPS급을 여유있게 풀어냅니다.
CPU는 833Mhz 까지 동작합니다만, 다소 불안합니다. 제 보드의 설계 문제인듯 합니다만....

무선랜/블루투스도 탑재하였습니다. Marvel 8688 기반의 모듈인데 아직 테스트 전입니다.
HDMI 포트는 CPU의 출력에 직접 연결하였습니다. 역시 테스트가 필요합니다.
오디오 코덱은 울프슨 I2S 인터페이스로 스피커, 이어폰잭, 마이크에 연결하였습니다. 
표준 TTA-20핀을 달아 디버깅 시리얼, USB-OTG, 충전, Composit TV 출력 등등에 사용 가능합니다.
LCD는 Aesop-6410과 동일한 320x480 3.5인치 입니다. 터치는 정전터치를 채택했습니다.
휴대에 꼭 필요한 배터리도 포함하였습니다. 배터리 관리 회로도 들어있고요.
참, SD는 t-flash와 일반 SD-Card를 동시에 장착할 수 있습니다.
별로 중요한것은 아니지만 3축 가속도 센서도 달았습니다. 의외로 재미있습니다. ^.^

이번에 만든 물건의 핵심은 바로 케이스 입니다.  ^.^
상당한 거액의 돈을 들여서 금형을 만들었습니다. 오늘 시사출 T1 제품이 들어와서 조립해 보고 있습니다.
욕심을 내서 국내외 안드로이드 개발자 시장까지 도전하고자 준비하였습니다.
제품으로 판매하려니 케이스가 꼭 필요했습니다. 케이스 금형 도면까지도 오픈소스로 진행할까 합니다. ㅎㅎ

좀 더 구체적인 일정이 나오면 구동 사진과 함께 못다한 이야기들을 올리겠습니다.

2009.07.24 19:16:45
*.39.172.173

기대하고 있겠습니다.. ^^

한영민

2009.07.24 20:39:23
*.89.172.2

재미있는 꺼리를 또 만들어 주시는군요.

언제나 기대 만땅~

유형목

2009.07.26 09:20:22
*.131.98.102

다들 휴가들을 가셨는지 의외로 C100에 대한 관심은 좀 저조한듯 보이는군요.
동작화면이 안올라와서 그런가요?

HDMI 포트를 써서 외부모니터로 영상을 뿌려줄수 있다면  비글보드에
근접하는 재밌는 물건이 될수 있을듯 싶습니다.

암튼 다음주를 기대해봅니다. ^^;

눈탱이가 아파서 졸다가 일어났더니 비몽사몽하고 있습니다.
다시 자러 갑니다.

장석원

2009.07.26 10:29:18
*.186.65.152

얼마전에 메리테크에서 삼성 C100 보드 출시했다는 소식은 봤는데요
C100 보드 WinCE BSP Source 가 지원된다면 더 좋을것 같은데 어떤지 궁금하네요
제가 리눅스쪽 UI 설계에는 약해서 주로 VS2005 가지고 WinCE 에서 UI 작업을 하거든요

이제현님 한번 얼굴이나 뵜으면 하는데요
관심사에 대해 강남에서 맥주나 한잔했으면 합니다  저하고 비슷하신 연배이신것 같기는한데 ...  전 45 입니다 ...

2009.07.27 19:37:26
*.94.41.89

833MHz를 돌리시려면 CPU core voltage를 다르게 하셔야 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정확한 것은
데이터 시트 외에 design guide문서를 구해야 할겁니다. (UM보다는 별도의 clock과 operating voltage 관련
design guide가 더 정확합니다.)

일단, 제가 갖고있는 UM의 Electrical Spec에는 833MHz로 돌리려면 VDDI와 VDD_ARM의 전압을
min 1.25, typ 1.30, max 1.35V로 세팅하라는 부분이 있네요. 페이지는 12.1-4입니다.

667MHz 이하는 min 1.15, typ 1.20, max 1.25V입니다.

Power Consumption 관계없이 가장 간단하게 구현한다 하더라도 1.2V와 1.3V 두가지 전원을 만들어서
무조건 1.15~1.25V 스펙인 레일에는 1.2V를, VDDI와 VDD_ARM에는 1.3V를 공급해 주도록 해야 합니다.

Power Consumption을 생각한다면 (특히 낮은 clock에서) 1.2V 한채널과 1.2V/1.3V switchable 하나를
만들어서 각각 공급해 주고, clock 바뀔 때 GPIO나 또는 I2C를 통한 PMIC control로 바꿔주도록 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UM version은 0.10이고, 2009년 1월입니다.

좌우지간 Coretex A8의 65nm 버전은 소비전력 면에서 기존의 ARM11대비 장난 아니게 올라갑니다.

한영민

2009.07.27 23:11:19
*.89.172.2

UM이 최신이 나오나 보군요.. 어찌 되었나 한번 봐야겠네요.

궁금 궁금~~

이제현

2009.07.28 02:17:46
*.120.74.180

전반적인 소비전류는 6410과 큰 차이가 있지는 않습니다. 오히려 IEM이나 DVFS가 잘 되어있어 문제가 되지는 않습니다.
VDD_ARM이나 VDD_INT도 각각 여러 가지 전압으로 설정해 보면서 테스트를 하고 있습니다.
다행히 사용하는 PMIC가 I2C로 0.05Volt 단위로 출력 전압 조절이 자유자재라 테스트는 편리한것 같습니다.
그리고 UM 최근 버전은 C-DANCE에 0.2 (2009 March)가 올라와 있습니다. 참고하세요.

이제현

2009.07.28 04:13:02
*.120.74.180

포토 앨범에 사진 몇장 올렸습니다. 즐감하시길.~~~
^.^

2009.07.28 06:04:23
*.34.139.55

사실 자세한 내막은 알 수 없지만 돌아가는 분위기를 보면 PC100은 6400처럼 단명하고 그 자리를 PC110이
대체할 것 같아 보입니다.

실제로 PC110이 이미 알파 사이트에 샘플이 들어갔는지 모르겠습니다.

이제현

2009.07.28 19:46:23
*.120.74.180

Imagenation의 PowerVR 라이센스 비용이 아주 크지만 않다면 이길범님 의견이 맞을수도 있겠죠.
알파 사이트용 샘플은 아니고 LSI 사업부 내부에서는 테스트하고있을겁니다.

이 바닥이 항상 그렇듯이, 6개월 정도는 C100으로 놀다가 그 뒤에 C110으로 갈아타는거죠.
패키지 Pin2Pin 호환성이 전혀 없어서 하드웨어 설계는 다시 해야겠지만요.

2009.07.28 22:01:27
*.94.41.89

http://news.danawa.com/News_List_View.php?nModeC=4&sMode=news&nSeq=1505438

여기서 말하는 1GHz AP가 PC110이 맞는 것 같습니다.

제가 알고있는 정보로는 삼성 최초의 45nm 공정의 AP가 PC110으로 알고 있거든요. ES가 공개된 듯 합니다.
이정도라면 아마도 알파 사이트 몇몇군데는 이미 손에 들어갔다고 보는 것이 맞을겁니다.

PS. 확인해 보니 PC110이 ES샘플 배포된 것이 맞습니다. 일부에서 보드 디자인 중이며, 공개할 수는 없지만
0.0 Preliminary UM도 확보했습니다. MFC가 5.0이 들어갔네요. 800MHz까지는 1.1V, 1GHz까지는 1.2V로
동작된답니다. (0.0 UM에 표기된 바에 의하면)

3D Graphics는 기존 6410과 C100에는 자체 솔루션이 들어갔지만 C110에는 Imagination 솔루션이 들어갔다고 합니다.

2009.07.28 23:55:56
*.13.123.8

왠지 기대가 되는군요 +_+

고도리

2009.07.29 08:39:09
*.32.117.22

C100까지 3D 가지고 욕 바가지로 먹더니 결국은 Imagination 엔진을 넣었네요...

많이 좋아지겠네요...ㅎㅎ
요즘들어서 손대고 싶기는 하지만, 어차피 그림의 떡인 경우가 많아서.....

대신 다른것들을 많이 하고 있습니다. middleware단을요...

삼성 커널이 좀 복잡한 경우가 많아서....저것도 얼마나 골때릴래나 하고 있습니다/
제발 구조 좀 자꾸 안 바꿨음 합니다....엿먹으라는 것도 아니고...ㅠ.ㅠ

이제현

2009.07.29 21:24:23
*.120.74.180

Polygon과 Texture가 복잡한 경우에 C110 3D 테스트 결과는 C100에 비해서 3배 이상 나온다고 하네요.
일반적인 안드로이드 정도의 UI에서는 차이가 거의 없지만요.
그런데 모바일에서 1080P가 어떤 의미가 있을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1시간짜리 드라마가 8기가 바이트정도 나오는데....  720P도 이미 오버 스펙이긴 하지만요. 
그래도 대형 LCD TV에 HDMI연결해서 보면 좋긴 좋더라고요..ㅎㅎㅎ

참고로 C100 양산칩 공급은 8월말~9월초로 예정되어있으며, C110은 내년 봄 정도라네요.
그래서 이번에 만든 보드(제품?)의 공구는 9월 초를 목표로 진행해볼까 합니다.
개발자 버전은 디버깅용 PCB와 회로도 및 리소스가 포함된 SD카드 등으로 구성해서 일반 버전과 차이가 나도록 할 생각입니다.

안드로이드 관련 솔루션중에 의외로 상용화가 많은것 같습니다.
특히 블루투스쪽이 심한것 같고요. 그 다음은 와이파이랑 WCDMA 솔루션들이 그렇습니다.
그 외에 멀티미디어용 file-parser나 codec쪽도 (OpenCore 포팅이 되겠죠) 비즈니스가 보이는 편입니다.
프리스케일의 경우도 그렇지만, 안드로이드 3D관련된 것은 주로 칩셋 업체에서 거의다 포팅을 해주는것 같습니다.

2009.07.30 17:39:09
*.34.139.55

720p와 1080p의 모바일에서의 차이를 생각해 본다면 이렇게 정리가 될 수도 있습니다.

1. HDMI를 통한 TV연결
  - 생각보다 이렇게 활용하는 사용자 비율이 거의 없는 수준입니다. (%를 논할 수준도 안됨)
  - TV에서 보기 위해 단말기에 용량 높은 드라마, 영화 등의 컨텐츠 보다는 주로 짧은 클립, 뮤직 비디오
    정도가 될 것 같음.

2. 모바일 환경
  - TV에서 녹화한 클립을 인코딩 과정 없이 볼 수 있음 (720p의 경우 1080i급 TV컨텐츠를 보기에는 성능이 부족)
  - Camera 장착된 단말의 경우 Full HD급 동영상 촬영기능 제공 가능

이 외에도 720p와 1080p의 차이는 꽤 많습니다. 720p로 서비스되는 컨텐츠가 계속 줄어들고 있고
(해외 성인물의 경우 720p급에서 1080p급으로 거의 다 넘어간 것 같습니다.)

720p라는 것이 사용자 관점이 아니라 기술적으로 중간 단계의 의미로 개발자 관점에 중심이 실린
포맷이라고 보입니다. (사용자는 어떤 포맷이라는 것에 별 관심이 없죠. 보고 싶은 컨텐츠를 원할
때 보고싶고, 이걸 실현해 주는 제품은 좋은 것이고, 뭔가 수고를 해야 하는 것이라면 안좋은 제품으로
인식을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제현

2009.07.30 23:43:36
*.120.74.180

성인물이라는 말씀에 잠깐 움찔했습니다.. ㅎㅎㅎ
Full-HD에 대한 의견에 공감합니다. 고견 감사합니다.

2009.08.07 21:59:17
*.94.41.89

오늘 확인해 본 바로는 C110은 일반 패키지 형태로 아직 계획이 없다고 합니다.

One NAND + Mobile DDR-DRAM + One DRAM + C110이 Stacked된 패키지만
준비중이랍니다.

이쯤 되면 칩가격이 상당한 수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폰이 빠지는 경우
One DRAM이 계륵이 되기까지...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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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9-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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