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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도리입니다.


근래 친한 분께 연락을 받았습니다.


다니던 회사가 조만간 정리한다고 하네요. 

나름 꽤 큰 회사고, 잘 나가는 줄 알고 있었는데....


작년서부터 phone/팹리스 회사들이 하나 둘 씩 정리하기 시작하고,

근래는 작은회사들까지 불경기가 심한 모양입니다.


안드로이드 관련업계만 해도....


SK C&C, KTT, Motorola 등등.....정리를 하였고, Pantech쪽도

그다지 좋은 소리가 안 들리네요.


회사가 문 닫게 되면 많은 사람들이 흩어질테고, 재취업 하시는 분도 계시겠지만,

다른 방향으로 어쩔 수 없이(나이때문에) 취업하시는 분도 계시더군요.


우울한 소식만 들리는 듯 합니다.


점점........부익부빈익빈........으로 가는게 현실인가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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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여러가지 복잡한 일과 고향 일이 맘에 걸려 한동안 코딩을 못했는데....


오늘은 미친 듯이 Exynos5250에 RTOS 포팅한다고 새벽까지 삽질했습니다.

갑자기 고향 바다가 보고 싶네요...^^


바다 사진P1030676.jpg 구경하시기 바랍니다.



"사람은 자기가 보고 싶은 현실만 볼 뿐이다." - Gaius Julius Caes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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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도리

2013.01.25 13:54:43
*.111.12.170

어제는 농담으로..........하림 주식 사야 하는거 아닌지?? 란 소리를 했습니다.

정말 치킨집 사장님들이 전부 IT 업계로 채워지는 것은 아닐지.....


참, 사진은 제주 곽지 해수욕장입니다.


요 몇년동안 다니면서 너무 맘에 드는 데입니다. 바로 옆의 한담동 산책길도 최고의 경치고요.

나중에 제주 가실 분들이 있으시면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죽유

2013.01.25 17:30:13
*.95.154.133

고도리님 안녕하십니까?

 

바다 구경 잘 하고 갑니다. ^^

 

저도 포함된 말씀입니다만, 제 주변 지인들께서도 요즘 많이 힘들어하시는 것 같습니다.

 

현재 우리나라 경제 여건도 여건입니다만.....

 

어떻게든 파이팅을 외쳐 이 어려운 시기(40대 중반 : 미래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는 시기가 아닌가 싶습니다.)를 슬기롭게 벗어나야할텐데 걱정입니다.

 

그래도 오늘 또 한번 파이팅을 외치고 제 자리로 돌아갑니다.

 

다시한번 여유없는 하루.. 잠시만이라도 한편의 여유를 찾게 해준 바다 영상 잘 보고 갑니다.

 

즐거운 하루 보내십시오.. ^^

 

P.S. : 나중에 시간나면 꼭 가보고 싶습니다.. 곽지 해수욕장. ^^

고도리

2013.01.26 19:23:53
*.111.12.170

안녕하세요....바다 멋있죠?


요즘 정말 몸으로 느끼고 있습니다.

주변 회사들 정말 말도 아니네요......작년 말에 1차로 감원/급여 삭감에 고강도 조치가 떨어진 업체들이 많은데, 진짜 심합니다.


슬기롭게 어떻게 헤쳐나가야 할지가 고민이네요.


개인 사업때가 제일 좋았을 때가 아닌가 합니다....^^

파란새

2013.01.25 20:01:51
*.178.131.160

저도 작년 말에 모업체에 신사업 과제제안 결과통보를 이번주까지 해 주겠다고 해서 초조하게 기다리고 있읍니다

 

고도리님이 저를 어떻게 생각하실지 모르지만

여러가지로 시간 허락하신다면 서로 의견교환 기회가 있었으면 합니다 ...

 

 

고도리

2013.01.26 19:25:15
*.111.12.170

결과가 어떻게 나왔는지 모르겠습니다....


요즘은 제가 어떤 한가지 일 때문에 맘에 상처를 많이 입어서, 거의 모든 연락을 끊고 살고 있습니다.

나중에 좀 회복이 되면 동호회 모임겸 기회를 만드는 것도 나쁘지 않을 듯 합니다.


좋은 결과가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이제현

2013.01.26 13:19:16
*.90.137.102

거래처 선배가 말하기를... 

회사문을 닫아야 하는데 셔터를 내릴 여력도 없다고 하네요.

웃어야 할지 울어야 할지...


저희는 수출로 버티고 있습니다만, 요즘 환율이 안습이네요.

그래도 자빠지지 말고 힘내서 계속 달려봐야겠죠!


관리자

2013.01.26 19:36:27
*.111.12.170

요즘 PCB업체, SMT 업체도 난리가 아닌가 봅니다.


아무도 생산을 하지 않는다네요....ㅠ.ㅠ, 

제가 알기론 위에 문닫는 회사가 연간 몇백만개 정도 하는 회사인 걸로 알고 있었습니다.


그럼 관련 회사들은 정말 심각한 상황에 또 처하게 되네요.


쓰러져도 일어날 수는 있겠지만, 쓰러지지 않게 열심히 버텨봐야겠습니다.

작년 말서부터 계속 하던 고민이 올해도 계속 이어지네요.


ps> 댓글 좀 원래 아이디로 달았더니....10개 이상 못단다고 난리네요. 고칠수도 없고.....ㅠ.ㅠ

유형목

2013.01.28 08:47:03
*.131.98.177

겨울잠 자는 곰마냥 한잠 푹 자고 나면 봄이 와있으면 좋으련만..


IT회사는 망하고, 겨울은 겨울대로 춥고..근래 몇년간 올해 겨울이 가장 추웠던듯.


어떤 넘이 지구 온난화 때문에 "겨울"이 없어진다고 그랬는지..참. -_-;

류경훈

2013.01.28 18:41:58
*.90.127.102

통닭집 사장님의 전설이 생각나네요.

어떤 분이 회사에서 하던 일이 안풀려서 통닭에서 동료들과 술을 푸면서 문제를 의논하고

있었는데 통닭집 사장님이 지나가다 듣고 해결해 주셨다는 전설이...

불경기도 불경기지만 모든 IT기기들이 폰으로 통합되고 폰은 특정회사들이

독점을하니 작은 업체들이 살길이 막막할 것 같다는 생각은 들었는데 현실이네요.

 

고도리

2013.01.28 19:39:49
*.200.239.210

"All or nothing" 이란 말이 생각날 정도입니다. 


전부 가지고 있지 않으면 하나도 없는거나 마찬가지인 듯 싶습니다.

IMF 때도 이렇게 심각하지는 않았다고 생각이 드는데, 저만 그런 생각일지 모르겠네요.


그런데,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PS기사를 보고 있으니 착찹하네요. 좋은 일이긴 하지만, 

나머지 대다수의 IT쪽 사람들의 처지가 그다지 좋지 많은 않아보여서.....

naviro

2013.01.29 10:20:36
*.181.29.70

점쟁이는 아니지만 여러 정보를 통해 이런 상황들은 어느 정도 예측은 하고 있었습니다.

안타까운 것은 빅 브라더를 제외하고는 올해도 그다지 밝은 일이 없을 것 같다는 사실이네요.

그리고 흩어지고 찌겨져 황폐해진 작은 기업들의 생태계을 다시 복원하는 것이 가능할런지 염려가 되네요.  

이미 일부 국가에서는 통화전쟁을 시작했고 신 국수주의로 전환해가고있는 단계에 있다고나 할까요.

여하튼 앞선 세대에서는 전쟁통에도 아이를 낳고 어려운 환경에서도 일을 하고 아이도 길러 지금의 단계까지 이르렀으니 지금 세대도 긍정적으로 슬기롭게 대처한다면 지금과는 다른 형태로 성장할 수 있지 않을까요. 

함께 웃는 그날까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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