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SLSI가 할 수 있는 부분은 한계가 있습니다....^^

아시다시피, AP만 만들지 주변은 거의 안만드는 회사이기 때문이죠. 

이 때문에라도 opensource 정책을 바꾸고 싶어하고 있습니다.

origenboard mailing list는 아주 예전에 혹시나 해서 만들어 놓고, 

관리가 제대로 안된점이 있습니다.

왜냐하면??? Linaro community에서 covering을 해 왔기 때문입니다.

해서, 제대로 나서지 못했었습니다.......변명일래나요???...ㅎ

실은 영어가 안되서 글쵸.....(게다가 오픈소스만 하다가는 딱 굶어죽죠...한국서는...)

저는 삼성 SLSI의 이번 결정이 커뮤니티 중심의 오픈소스라기 보다는 자사 자산을 제대로 

오픈하는데 그 의미를 더 둡니다. 

커뮤니티는 그 다음이죠. 물론, XDA developers의 활동도 더 기대할만하고요.

삼성 SLSI의 입장도 나름 이해가 가는 부분은 AP와 잘해야 PMIC를 만드는 회사이기 

때문에 관련 resource에 대한 책임이 애매한 면이 많습니다.

예를 들어 WIFI관련 소스를 삼성 SLSI에서 마음대로 풀 수 있는 문제가 아니거든요.

근래 저도 여러가지 일을 하면서 많은 난관에 부딪히고 있습니다.

무슨 소스 한 줄 푸는데도, NDA관련해서 violation이니....이런 것 때문에 죽을 맛입니다.

그리고, 다른 주변 장치 혹은 application 때문에 도매금으로 CPU 담당자가 모든 책임을

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쩝.....

하여간, 좋은 방향임에는 틀림이 없을 듯 합니다. 

이번의 발표는 최소한 AP와 SLSI의 코드에 대해서 만큼은 확실히 정리 하겠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지기 때문입니다.

저는 최소한 제대로 검증된 부분과 안된 부분의 list 만이라도 정리되는게 다행이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이게 제일 골때렸던 부분이거든요.

오픈소스 정책에는 실망할 사람과 욕할 사람 칭찬할 사람 등등은 섞이기 마련일겁니다.

예를 들어서.........SLSI 오픈 소스 사이트에 와서 RIL과 이에 관련된 audio source에 대한

support가 없다고 할 사람들이 분명히 존재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아니면 HDMI가 어느 모니터와 안 붙는 다는 둥......등등)

그 동안 제가 그런 사람들 중 하나였거든요....^^

잘알겠습니다. 삼성도 욕안먹고 잘 해주길 간절히 기도해 보겠습니다.

당장 좋은 결과 보다는 지속적인 발전을 기대하는 것이 바람직해 보이네요.

저야 머.......이제는 욕먹는데 익숙해 지기도 했습니다.

욕먹는게 좋다는 얘기는 아니지만요.....

그나저나.....걱정이 되기는 하네요. 또 주변장치 땜에 도매금으로 욕 먹을까 싶어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