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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교보문고에 갔다가 컴퓨터 서적 코너에 이상한 이름의 책이 꼽혀 있는걸 보았습니다.
"임베디드 기사" ? <- 이게 뭐지? 흐음..
새로 생긴(?) 미래창조과학부에서 하도 임베디드 어쩌고 저쩌고 하니까 민간차원에서 자격증제도 하나 만들었나 보다 라는 생각이 들어서 책을 펼쳐 보았습니다.
일단 올해 2013년부터 새로 도입되는 국가공인자격증 제도라고 합니다. 다른 국가자격시험과 마찬가지로 산업인력관리공단에서 주관합니다.
8월 말부터 신청 받고 9월에 처음 시험을 치르는 모양이네요. 첫회라서 실전테스트는 없고, 필기/실기 모두 필기로만 본다고 합니다.
수험서의 내용을 살펴보니 앞부분의 회로이론은 그렇다고 쳐도, 리눅스 커널 및 디바이스 드라이버가 언급되는 중간부분에서는 참..할말을 잃어버렸습니다.
리눅스 커널은 벌써 3.10.x 버전이 나오고 있는 현실인데, 이 자격증 딴 다음, 정말 실전에서 임베디드 리눅스로 개발할수 있을까 싶은 생각이 들더군요.
리눅스 디바이스 드라이버를 펌웨어 짜듯 작성해서 강제로 리눅스 커널에 우겨 넣는 개발자들 쏟아져 나올 것 같아서 심히 우려스럽네요.
씨가 심하게 말랐죠.....ㅎ
저도 올해는 여러가지 일이 워낙 많아서 고민이었습니다.
사람을 구해도 고민은 마찬가지입니다.
몇 년 배우면....좋은데 가고 싶다고 하는 경우가 많아서 근래는 정말 신입사원들을 아예 뽑지 않고 있습니다.
몇가지 규칙이 세워지더군요.
다른 회사 분들과 얘기해도 비슷한 상황입니다.
엔지니어 씨는 말라가는데, 그나마 있는 엔지니어는 대기업으로 가고......
그래도 다행인 것은 그 와중에도 좋은 사람들이 있다는 것입니다.
실력과 인간적인 측면 둘 다요....
ps> 올 초에는 아예 중국 사람을 뽑아서 쓸 생각을 했습니다....^^
그게 훨 낫겠더군요.
"리눅스 디바이스 드라이버를 펌웨어 짜듯 작성해서 강제로 리눅스 커널에 우겨 넣는 개발자들 쏟아져 나올 것"을 걱정하셨는데요...
저는 그런 개발자들이라도 많이 쏟아져 나온다면 정말 대박일것 같습니다.
프로그래밍 작성 능력이 있으면, 추가로 개념과 규칙만 좀 탑재하여 금방 해결되기 때문입니다.
지금은 임베디드 프로그래머 씨가 말라가는 것이 걱정입니다.
입사 시험으로 간단한 C언어 알고리즘 100줄 정도 제대로 코딩하는 사람 구하기가 정말 힘드네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