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8개 포트의 main board USB를 과감히 포기하고
4포트짜리 USB PCI 카드를 샀습니다 ㅠㅠ
저번준가요~ (어디서 많이 들어본 말이네요 흐)
휴대폰에서 데이터 받으려고 USB를 연결했드랬죠 -_-;;
연결했던 USB를 과감히 장치 제거가 누르기 싫다고 얘기하는 뇌세포의
귀차니즘 아우성에 힘입어!! "형~ 나 마우스 누르기 귀찮아~ 그냥 뽑아버려~"
아무생각없이 USB포트를 "폭" 소리가 나게 빼버렸드랬습니다.
그때부터 윈도우에서 별의별 경고 메세지가 다뜨더군요 -_-
(헐~ 드라이버가 소실되어 더이상 해당 디바이스를 사용할 수 없습니다 등등의)
뭐 별생각없이 그렇구나~ 했는데 요전번!! 보드에 파일 다운로드하고
USB연결을 했드랬죠 -_-;; 근데 이넘의 PC는 무반응 -_-;;
우리의 영원한 친구 오실로스코프와 멀티메타와 함께 타겟보드의 상태를 살폈습니다
타겟보드왈 "나 아픈데 없삼~삼~삼~ 하나도 안아프삼~~"
난 속으로 '뭐다냐 -_-^' 라는 생각과 함께 만만한게 MP3라고 엠피 쓰리 물려서
전원넣어봤습니다 당연히?? 장치 인식 못합니다 -_-;;
멍멍이짓 무진장 했사옵니다 시스템 복원해보고 밀어보고 -_-;; 스코프로 엄마보드
찍어보기도 하고 -_-;;
최종결론은 엄마보드의 main usb 컨트롤러가 죽어서 무덤에 들어가길 원한다는 ㅠㅠ
새벽 3시까지 뜯었다 붙였다 -_-;; 땀 삐질삐질 흘려가면서 얻은게 main 컨트롤러
전사소식 허탈함에 담배한대 피우고 PC 내장 다꺼내놓고 퇴근했사옵니다
아침에 도착하니 PCI카드가 왔군요 -_-;; 설치하고 아쉽지만
USB 4개 쓰고 있습니다 ㅠㅠ
뭐 USB땜에 엄마보드가 통째로 날라가는 사람도 봤는데 난 양호한거죠
이솝 유저여러분도 USB란놈 조심하시길 이놈은 아주 테러의 수준이 -_-;;
컴터님을 살포시 전사시키는 테러를 하고 다니는 분이라
4월에 대설주의보가 내렸다는 어이없는 소식을 듣고 허탈해하는
무니가 사이트 돌다가 한마디 쓰고 가네요 흐흐
후배 mp3 player가 날라가더군요....ㅋㅋ
그냥 사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