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다사다난 했던.....2007년이 지나갔습니다.
정말로 aesop과 제 개인적으로 너무나 많은 일이 있었던 해였습니다.
믿었던 후배들에게 배신도 당해보고, aesop-mp2530f 공제를 개발비 다 들여놓고도
부품 매각하고 포기하려고 했었고...
보드 2매가 어이없이 환불사태가 발생해서 운영진 속을 긁어놓지를 않나....
하지만....
aesop을 운영하면서 다시금 "하나가 아닌 우리"를 발견하게 된 한 해가 되었으며
개인적으로는 "다시 하나가된 나"가 된 한 해이기도 합니다.
정말 aesop을 그만둘까도 생각한 한 해이기도 합니다만....
3년동안 그 고생과 욕을 다 들으면서, 지금까지 잘 운영해 왔으며, 앞으로도 많은 좋은일들이
기다리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대한민국에서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꾸준히 가입하고 있으며, 저 혼자만의 착각일지는 모르지만
어디 내 놓아도 뒤지지 않는 사이트라고 자부합니다.
운영진들 거의 대부분은 외로운 늑대처럼 혼자서만 일하던 습관들이 있던 분들입니다.
특히 제가 더 그렇고요.
이런 분들이 모여서 하나의 목표과 결과를 낼 수 있다는게 정말 희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예전에 어떤 분이 "어떻게 하면 운영진이 되느냐?"라고 질문했을때 제가 한말은 이렇습니다.
그냥 열심히 답글만 달아주셔도 자동으로 됩니다....^^
aesop은 창피당하거나 그런데가 아닙니다. 일례로 제가 kelp에서 답글 잘 못 달아서
무쟈게 창피한 일이 있었습니다만, 그게 머 창피한 일입니까? 그럴수도 있지요.....ㅎㅎ
올 한 해는 aesop이 정말로 어떻게 도약할지가 결정되는 해가 될 듯 합니다.
지금까지 해온 대로만 열심히 한다면, 앞으로도 좋은 결과가 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2008년 한 해에는 aesop과 회원들님께 정말 좋은 일들만 생기길 기원하겠습니다.
- 고도리 -
ps. 지금 제주 저희 고향은 눈보라가 날리고 있습니다. 너무나 시원합니다.
새벽에 글을 올리는데......너무나 행복한 느낌이네요...몸은 춥지만 마음은 너무나 평온하네요.
새해에는 더 좋은 일이 생길거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새해 복많이 받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