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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고도리입니다.
이번 v210의 회로 설계문제에 대해서 대부분 issue가 정리되었다고 보여집니다.
amoled 부분이 있지만, 저희쪽 hw하시는 분께서는 manual대로 한거라고 항변도 하시네요...^^
일단 저희가 충분히 확인을 하지 않아서 발생한 문제이니만큼 책임을 통감하는 바입니다.
6410 급 정도만 되어도 동호회 차원에서는 처리가 힘든 상황이라고 보여집니다.
v210의 경우 설계를 제가 개입을 많이 하지 않았고, 큰 문제가 없다는 보고를 받아서 그대로 진행했었지만
누구의 책임을 떠나서 결과론 적인 얘기로 제가 개인적으로 책임을 져야 하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때문에 반품을 결정하게 된 계기도 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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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점점 software platform이 많이 늘어나게 되는 상황이 올 듯 합니다.
당장 android platform도 버전이 진저브래드로 갈 것이고요.
내년에만 해도
meego(maemo), linaro, ubuntu arm 10.04, chrome
플랫폼이 쏟아져 나올겁니다.
점점 동호회 레벨은 넘어가기 시작하고, 자료도 턱없이 구하기 모자른 상황이 될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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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esop 공제 보드의 경우 hw서부터 sw까지 reference와 공부가 될 수 있도록 진행을 해 왔습니다만
이번 공제에서의 문제점도 있고, 외부 상황도 간단하게 할 수 있는 부분을 넘어가고 있습니다.
이런 이유로 동호회에서 공제/공구 보드는 앞으로 진행하지 않을 생각입니다.
개인적으로도 이번일에 적자가 심하게 불어나서 허리가 휘청될 정도입니다....ㅎㅎ
software로 번 돈을 전부 hw로 넣은 상태고요....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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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te 운영도 비용을 개인적으로 들여서 하고 있습니다. 서버도 작년에 세미나를 해서 한대를 구매한 것으로
얘기는 했지만, 강사비와 하드/램 증설부분을 처리했었기 때문에, 개인적으로 아는 분께 부탁해서 싸게 받아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v210관련 리소스정리가 어느정도 마무리 되고 나면 site에 대해서 심각하게 의논을 할 생각입니다.
site를 폐쇄하는 것도 고려중에 있습니다.
어차피 2명으로 시작했던 사이트이고, 이만큼 커지기도 쉽지 않았던 일이긴 합니다만
얼마나 더 시간을 투자할 수 있을지도 의문이고 국내 software 산업에 안좋은 일만 하고 있다라고 생각이 듭니다.
opensource가 점점 없어지거나, 아니면 android처럼 말만 opensource인 경우가 아니면 점점 software 부분
공개라는것은 software 산업에는 점점 더 독약이 되지 않나 싶습니다.
물론, 저도 도움을 많이 받는 경우가 많습니다만....^^
(sw가 공짜가 아니라는 인식이 많이 부족한 듯 합니다. 저마저도 그렇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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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하튼 그동안 공제에 대해서 참고 지켜봐주신 분들께 다시 감사하고, 죄송하단 말씀 드리겠습니다.
ps> 반품받은 보드는 나름 개인적으로는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듯 합니다.
보드 물량이 없어서 고민중에 있었거든요...^^. A/S 관련 부분도 있고요....쩝
계속 고민하던 문제였습니다.
이제는 Embedded Linux의 활용이 너무나 상업적으로 움직이고 있습니다.
제 경우 강의도 하고, software 개발도 하지만, 고민이 되는게 software를
어디까지 오픈해야 하는 것입니다. 특히 android의 경우는 apache license이고,
앞으로 나오는 소스들은 점점 BSD 혹은 LGPL 로 갈 가능성이 높습니다.
maemo같은 경우도 Hildon Desktop의 경우 오픈이 아닌 부분이 많습니다.
즉, platform의 경우는 더더욱 그렇고요.
점점 좋은 software가 경쟁적으로 풀리다 보니, software를 하는 입장에서는
이만저만 골치아픈게 아닙니다.
예를 들어서 android audioflinger의 resampler의 버그를 찾아서 수정해 놓았지만,
그것을 다른 사람에게 힌트를 줬을 때 그 사람이 그것을 오픈을 하게 된다면
고생해서 문제를 잡았던 사람의 경우 해당 software는 거의 쓸모없는게 되어 버립니다.
그 일에 대해 software 개발비를 받았을 경우는 더 황당한 경우입니다.
한소리 듣고 말죠....
앞으로는 이런일이 비일비재 해 질것이라고 생각이 많이 듭니다.
Embedded Linux가 이제는 오픈이 아니라 점점 closed로 가는 추세입니다.
상용화의 물결때문이지요.
저도 이런 부분때문에 혼란이 많이 오고 있는 상태입니다. software를 하는
사람으로서 어디까지가 오픈이고 어디까지가 closed인지,
kernel 부분은 작업하면 올려야 합니다. 물론, 올리고 싶지 않은 부분은 module
처리를 해야합니다.
예전 같으면이야 그냥 rootfs정도까지만 공개해도 아무런 얘기가 없었지만,
현재와 미래는 안드로이드 혹은 공개된 software에서 어떤 기능이 없느냐는 얘기가
더 많아질 것이라고 보여집니다. (이 정도 공개도 공개하는 쪽에서는 맘 잡고, 심하면
라이센스 문제가 터지는 것도 감안하면서.....공개하는 것이긴 합니다만)
Embedded H/W 와는 떨어질 수 없는 관계지만, 점점 눈이 높아지고(?)있는
상황과 동호회 혹은 어떤 기업의 입장에서는 총대를 맨다는게 그다지 쉬운일도 아니고,
위험부담이 너무나 높은 상황일 듯 합니다.
저야 이번것으로 비싼돈 주고 공부한셈 다시 인생공부한 셈이 되어버렸지만,
software 부분까지도 도매금으로 넘어간것에 대해서는 참 안타까운 심정입니다.
RAM 문제 때문에 2달을 삽질한 담당자나 그것을 옆에서 도와주느라고 날밤샌
사람들이나 touch 드라이버 구조 변경하느라고, touch 업체에 부탁해서
firmware를 변경하고, 그것을 kernel thread방식으로 변경한 것이나
삼성 kernel의 원래 버그인 spi 문제를 잡아 놓은 부분등은...........
마지막에 와서 그 빛을 잃어버리게 된 것이죠.
이래저래 고민이 많은 한달이 지나가고 새로운 달이 시작되는데,
고민은 두배로 늘게 되네요.
이번 달 말로 서버가 있는 회사서 서버도 슬슬 빼야할 듯 합니다.
한 몇주간은 복잡한거 잊고 프로그램이나 짜야겠습니다.
공제때문에 몇 주를 프로그래밍을 못했더니 일이 산더미네요....ㅎㅎ
DMB player랑 이래저래 player랑 빨리 마무리나 해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