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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자유게시판까지 임베디드 얘기만 올라오니까 분위기를 바꿔보기 위해서

딴 얘기 한번 해봅니다. 근데 이거 별로 신나는 얘기는 아니네요.


요즘들어 백두산의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는 소식입니다.


무슨 얘긴가 하면, 얼마전 아이슬란드 화산폭발 때문에 유럽에서는 항공대란이 있었습니다만, 백두산이 폭발할 조짐이 보인다는 얘깁니다.


그 증거로 여러가지 사실들이 보여지고 있는데요, 우선 2002년 이후로 지진의 횟수가 엄청나게 늘어나고 강도도 매우 높아진 수치를 보여주고 있다고 합니다. 두번째는 인공위성 사진에서 관측한 결과 백두산이 계속 부풀어 오르고 있다고 하는군요. 백두산 밑에 마그마가 활동적으로 움직이고 있다는 증거라고 합니다.


자 그럼 화산이 폭발하면 어떻게 되느냐가 문제겠죠?


지난번 아이슬란드 화산분출은 백두산에 비교하면 그냥 "압력밥솥에서 김빠지는 수준"에 불과합니다. 백두산이 폭발하면 그 위력은 아이슬란드 화산분출의 천배가 넘을거라고 하는군요. 이쯤 되면 백두산을 기준으로 북한의 남쪽지역과 중국쪽 지역은 그야말로 완전 초토화 됩니다. 핵폭탄이 수백개쯤 터진다고 상상해 보시길..


게다가 백두산 정상에는 20억톤의 물을 담고 있는 천지호수가 있습니다. 이게 화산재와 함께 몽땅 증발한다고 생각하면  상상만해도 끔찍합니다. 계절적으로 겨울에 화산이 폭발한다면 화산재가 한반도 남쪽까지 뒤덮게 될테고, 계절적 요인을 따지지 않더라도 대기권 상층부까지 올라간 화산재는 편서풍을 타고 태평양 인근은 물론 아마도 아메리카 대륙까지 영향을 미칠겁니다.


농담삼아 "지구 스스로가 온난화를 막을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화산폭발이다." 라고 떠벌리고 다닌적이 있었습니다만, 정말 백두산이 폭발한다면 몇 십년간 지구 온난화라는 말이 사라질지도 모를일입니다.


자 그럼 화산 폭발을 피할수 있을까요? 지금으로서는 불가능한 일입니다. 예측은 어느정도 가능하지만 폭발을 막거나 피할수 있는 기술은 아직 인류에게 없습니다. 다만 그에 대한 준비는 어느 정도 가능할겁니다. 화산재가 대기권에 유입되면 엄청나게 추운 겨울이 닥치겠죠. 여름에도 겨울옷을 입어야 할지도 모를일입니다. 온도가 내려가면 식물이 자라지 못할테니 식량도 구하기 어려워질테고요. 북한은 아마도 망하게 될테고, 남한은 모든 시설들이 남쪽으로 이동하게 될겁니다. 아쉽게도 개인적으로 대처할 만한 대비책은 그리 많지 않아 보이는군요.


그나마 다행인것은 "기상청"에서 국가정부기관에 정식으로 보고를 한 모양입니다. 강 바닥 뒤집기에 여념이 없는 정부에서 어떤 대책을 내놓을지 지켜보는 중입니다.


제가 늙어 죽을때 까지 "백두산"은 터지지 않기를 기도하면서 말이지요. ^^;


소나무

2010.06.18 19:09:17
*.50.20.41

그러게요. 큰일입니다. 얼마전 무한도전에서 올랐던 계단이 깡그리 무너졌다는군요. 멀지 않아 폭발가능성이...혹자는 13년이란 말도...... 그전에 한번 가보고 싶은데......무섭기도 하네요. 울릉도 성인봉과 한라산 백록담이라도 다녀와야할지.....  MB덕에 금강산도 못가보는데.... 에휴~~!

장재석

2010.06.18 21:14:19
*.91.87.243

혹시 1박2일팀이 아닐까요 ?.. ^^;;

윤동열

2010.06.19 02:32:26
*.91.128.91

폭발하기 전에 백두산 천지 구경 갔다와야 하는거 아닌지 불안하네요..

폭발한다음에는 영영 못볼꺼니 말이죠..

저번에 타큐멘터리 보니까 발해 멸망 원인이 백두산 분화와 관계가 깊다고 하더군요..

화산재가 일본까지 날아가 두껖게 쌓을 정도니..

그리고 백두산 천지의 물이 화산 분화할때 기름에 물붓는 작용을 해서 더 크게 폭발한다고 하더군요..

지금부터라두 물을 좀 빼놓으면 어떨까 생각됩니다만..가능한 얘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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