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글이 꽤 늦게 달리게 되네요...ㅎㅎ
길어질것 같아서 그냥 글로 씁니다(답글이 아니고)
뭐, 함 생각정리도 할겸해서요.
동영상 처리칩들이 몇개 있습니다. 현재 상용으로 쓰이고 있는 녀석들
위주로 써 보겠습니다.
system쪽과 pmp쪽 구분없이 쓰겠습니다...^^
참고로, sigma design사, TI의 것은 직접 써보지는 않았습니다만 주워들은
얘기와 그냥 spec상, 아니면 distributor로부터 들은 얘기를 모은겁니다.
해서 정확한 내용은 아닐 수 있습니다.
- sigma design사의 칩들
1. 장점
- 동영상 능력은 가장 좋음
- 초기 투자비가 싼편(라이센스나 board관련 등등)
- 라이센스가 싸다고 하는 것은 개발은 할 수 있게 코덱은 제공해 주고,
제품생산시 알아서 라이센스들은 처리해야한다는 의미입니다.
밑에 다시 왜 이런얘기를 하는지 언급하겠습니다(거지같은 au1200땜에요)
- PCI가 controller가 있는 경우가 많다(제가 이것은 확실히 모릅니다.
대부분 있더군요)
- application sample이 잘되어 있다.
- audio engine과 demuxer engine도 있으므로 다루기 편하다.
2. 단점
- MMU가 없다.
- MMU가 없어서 app작성한 후 변경에 애를 먹는다.
- 비싸다....꽤 비싸더군요.
- bus에 직접 device 붙이기가 힘들다(새 칩은 나아졌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 wince쪽은 현재까지 지원되는거 본적업당...^^
- 전력소모가 많아서 단말용은 힘들지 않나, 생각이 듭니다.
MagicEyes의 MMSP2(part명은 MP2520F)
1. 장점
- 싼편이다.
- 라이센스 없이도 개발가능하다. 라이센스는 생산시 받으면 됩니다.
- MMU가 있어서 app작성하기 편하다.
- WinceBSP는 지원이 잘된다.
- 삼성칩이랑 유사하다...(유사만 합니다....동작은 쩝....)
- OS(리눅스)와 app포팅을 저와 제 친구들이 했기 때문에 빠삭하게 안당
(다른 사람들은 전혀 장점이 아니고 단점입니다)
- arm920T 코어인데, 속도가 아주 빠릅니다. bus를 arm에서 제공하는 것을 쓰지 않고
직접 개발했는데, DDR만큼은 아니지만 훌륭합니다.
2. 단점
- 리눅스 지원은 전혀 안된다(담당자가 없습니다)
- 칩버그피해다니기가 무지하게 힘들다.
- 삼성칩이랑 유사하다....레지스터는 같은데 동작이 전혀 틀린디바이스가
은근히 있습니다...--;
- wince만 확실히 지원된다.
- video쪽 엔진만 있으므로, demuxer와 audio codec은 모두 sw로 해야한다.
- 위와 같은 이유로 다루기가 만만찮다.
- 지원이 모자르기 때문에, 일반 엔지니어 접근성이 떨어집니다.
- high resolution과 h.264(지상파 DMB)쪽은 지원안된다. 현재 mpeg4 720x480 30fps가 한계입니다.
- 전력소모제어가 힘들다. 좀 많이 먹는 듯....sw가 안되서 그럴지도
AMD au1200
1. 장점
- DDR을 쓰므로 빠르다.
- MMU가 있으니 당근 좋다. USB성능이 환상적입니다.(2.0 high speed 지원및 OTG지원)
- resource를 회사서 꽤 좋게 만들어서 풀어줬습니다.
- 가격도 그런대로 성능을 따지면 싸다.
- 동영상 성능도 그런대로 괜찮다.
- 초기 ev보드 값도 싼편에 속한다.
- wince BSP도 줍니다.
- 지상파 dmb푸는게 가능합니다.
2. 단점
- 리눅스의 경우는 코덱 바이너리도 주지 않는 베짱장사를 한다.
DivX나 Dolby-AC3 라이센스 없으면 아예 주지도 않는답니다. 개발을 말라는 얘긴지, 작은
중소업체는 자기네랑 거래하지 말라는얘기로 들립니다.
- wince쪽은 코덱 바이너리는 주는 듯 합니다(정확히는 아직 확인 안되었습니다. 누가 그런 얘기합디다...ㅋㅋ)
- 지원도 그다지...--;
- HW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지저분합니다. CPLD(FPGA였나?)를 써놔서 간략 하드웨어
구성이 엄청힘듭니다.
- MIPS코어라 접근성이 엄청 떨어집니다.
- 커널에 은근하게 버그가 있습니다.
- DDR을 쓰기 때문에 전력소모량도 좀 쎈편입니다. 물론, sw로 커버를 하기는 합니다만
TI dm320
1. 장점
- arm core다. 해서 좀 다루기 편합니다.
- 돈 들이면 codec을 그냥 준다.
- 개발에 별 신경을 안써도 되는 듯 하다...주는거 쓰면 되므로
- 지상파 dmb푸는게 가능할 듯...(코원의 pmp를 보면)
2. 단점
- 돈 많이 들여야 한다...초기 비용
- pmp만든 결과를 보면 동영상 성능이 그다지 좋지 않다. 깨지는 경우 많이 발생
- 지원 코덱의 한계가 있다.
- arm core인데(arm926이라고 알고 있음) 메인 클럭이 그렇게 높지는 않다.
하지만 v5 코어라 속도는 그런대로 버틸만하다는 얘기를 들었음
대략 이정도 인데....
안 써본 칩이 2개 회사거라...정확한 얘기는 안되겠네요.
앞으로는 단말은 wince + navi + 지상파 dmb쪽을 갈테고요.
system은 linux + 동영상 성능쪽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물론, 단가는 둘다 상관이 있겠고요.
현재 다음단계의 칩들이 준비중인데, au1200은 후속모델이 없는상태입니다. 공식적으로
AMD에서 손을 떼고 RMI란 회사로 넘기는 작업을 한걸로 알고 있습니다.
mmsp3가 6월말쯤엔가 ES가 나온다고 했는데, 나왔는지 모르겠네요. mmsp2 + h.264
usb device 2.0 등등을 지원하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안정화만 제대로 되어 있으면
선택하는데 나쁘지는 않겠지만
OS작업을 어디서 할지는 궁금합니다(wince는 확실히 준비가 된걸로 알고 있습니다).
TI도 omap후속 모델이 나왔대는데 성능은 좋다더군요.
sigma design사의 칩들은 워낙 잘 몰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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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요즘 저가형 칩들이 슬슬 대만서 나오고 있습니다. 아직 단말용으로 쓰기는 힘들지만
mpeg4를 이용한 시스템쪽으로는 1년정도만 있으면 다른 나라의 칩들을 위협할 만큼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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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삼성에서도 칩이 나오겠지만, 뛰어난 칩은 나올거 같지 않고, 나온다고 하여도
핸폰용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즉, 일반 중소업체서 사용할만한 칩은 안나올걸로 보여집니다. 뭐, 발가락의 떼만큼 여기지
않을거라고 생각되니깐요.
욕 하는게 아니라, 시장상황서 일반회사 상대로 몇백만개만큼 팔리지 않을거라고 볼 것이기
때문입니다. 2410이랑 2440은 자기네 의도랑 상관없이 많이 팔린칩일겁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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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개발이 점점 힘들어질 전망입니다. 돈을 들일 수 있는 회사야 솔루션 사서 쓰면되지만
중소업체들은 돈이 없으니 사람으로 떼워야 하는데, 그게 만만찮고요.
결국 칩회사가 제공하는 기능만 사용해야 하므로, 뻔한 개발 수준이 될거라고 보여지고요.
해서, 저는 magiceyes칩에 좀 눈독을 들이고 있습니다만
어차피 거기도 큰 회사랑만 제대로 상대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작은회사가 기술력으로 살아 남을 만한 칩은 현재 점점 없어진다고 보여집니다.
살아남을 방법은 제품을 싸게 빨리 만드는 방법밖에는 없는데...이것은 제살 깍기고요.
sw기술력이란 자체가 의미 없어지는 시대가 금방올지도 모르겠네요.
오죽하면 저까지 wince를 공부하겠습니까...
슬퍼지네용....얘기하다보니...ㅎㅎ
뭐, 그래도 일은 항상있으니 큰 걱정은 안하고 준비만 하면서 살고 있습니다.
^^
중소기업이 제품 개발하기가 점점 힘들어 지는게 사실인듯 합니다..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