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esop-lx800 이 어느정도 마무리 되어가는 시점입니다.
lx800 공제때문에 털컹했던 것도 있고, 여러가지 복잡한 상황입니다.
이번에는 2440과는 비교도 안되게 많이 복잡하고, 피곤하네요.
이번 공제를 처리하면서....
세금계산서 처리등의 문제로 구매쪽이나 회계쪽도 저에게 직접 컨택하기 때문에
아주 기분이 안 좋은 적도 많았습니다.
2440때는 그런적이 거의 없었는데, lx800때는 좀 심하네요.
다짜고짜 전화해서 뭐라 그러는데도 있었습니다.
견적서를 줬는데, 받으신분이 FAX번호를 빼서 구매쪽으로 넘겼는데
구매쪽에서는 FAX번호 왜 없냐고, 거기 뭐하는데냐고.....까지 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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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aesop을 운영하면서 욕을 많이 먹습니다.
직접 듣기도 하고 돌려서 듣기도 합니다.
이제는 일일이 대답하기도 귀찮아서 그냥 그저 그럴려니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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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esop-lx800 공제가 끝나면 자료실만 놔두고, aesop site를 폐쇄할까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몸과 마음이 많이 지친 상태이고, 근래 들어서는 저를 이용하는 사람까지 생겼습니다.
예전부터 aesop site에서 발생한 일에 대해서는 제가 직접 일을 해결하던지 후배들에게
부탁해서 처리를 많이 했습니다.
실제로 프로그램 디버깅까지 가서 해준적도 있고, aesop-2440을 기반으로
만든 보드 동작안한다고, 전화해서 해결해 달라는 데도 있습니다.
웬만하면 해결을 해 줬습니다.
근래도 어떤 분이 찾아와서 해결해 달라고 막무가내로 우기는 통에 드라이버를
잡아줬습니다. 결국은 받아만가고 싹 입을 닦더군요...
제 메일과 전화번호 신상정보가 공개되어 있기 때문에 저에게 전화 혹은 메일로
이런거 개발하는데 도와달라라는 경우가 있습니다.
제가 했던 부분이면 하우투와 소스를 보내드립니다.
하지만, 제가 해봤던 부분은 한계가 있기 때문에 어떤 부분에 대해서는 답변이
힘듭니다.
제가 여유가 있을때 전화를 하면 그런대로 상관없지만, 저도 회사를 다니는 사람이고
개인적으로 안 좋은 일도 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요전에 다리를 다쳐서 제대로 일도 못하고 걸어다니기도 힘든 상황이었습니다.
전화해서 이거는 어떻게 하면 좋으냐(2440도 아니고 다른 CPU), 물어보면 저는
동호회 운영하는 입장에서 좋게좋게 대답을 해야합니다.
싫어도 싫은 소리는 못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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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다 보니 정신적으로 스트레스를 많이 받습니다. 공제 보드가 배포가 되면
그 후의 일은 제가 거의 담당을 합니다(AS/세금계산서/메뉴얼작업/전화상담...^^).
lx800을 끝내면서, 앞으로는 이런일을 하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이 앞섭니다.
(돈처리도 이번에는 엄청 복잡했습니다. 환불/결제조건 등등....--;)
회사가 아니니, 적절한 운영비를 위해서 하는 것이지만 좀 심한 경우가 있네요.
조만간 서버를 교체하려고 했는데, 케이스가 맞지 않아서 사야할 지경이라
고민을 하고 있었습니다.
lx800 공제건이 끝나고, 적정 기간이 흐른 후에 회의를 해서 사이트를 shutdown하던지
재오픈을 하던지 결정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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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별로이지만, 남은 하루 잘 보내시기 바랍니다.
그럼....
이솝회원이 이미 수천명을 넘어서 수만명이 될지도 모르는데 임베디드관련
정보교류를 이솝만큼 할만한 사이트를 찿기가 쉽지않아서 대승적 차원에서
우리나라 임베디드분야를 선도하는 이솝은 계속 남기를 희망합니다 ...
고도리님 힘내시구요 ...
프론티어의 길은 힘이 들지만 고도리님이 아니면 이런일을 이끄실분이
딱히 없는것이 현실인것 같네요 ...
주제넘게 한 말씀 올린거 나무라지 마시구요 ....
이솝 파이팅 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