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x800에 대한 공제(공구성격이 더 강해졌지만)와 mp2530에 리눅스
포팅하면서 배운게 많습니다.
첫째로, 섵불리 손 대서는 안되겠구나....이고
둘째로, 너무나 많이 바뀐 리눅스 커널에 놀랐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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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 aesop 1차때는 서로 모여서 납땜도 하고(2주에 걸쳐서) 여러가지
일들이 많았었는데, 2차서부터는 운영진에서 1차때 넘 힘든것을 염두에
두어서 회원분들의 참여가 부담스러워서 공제개념에서는 약간 멀어진 듯 합니다.
aesop 3차때 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100M ethernet을 초기에는 DM9000A로 잡았었다가 막판에 smsc91c113으로
변경을 했습니다.
dm9000a 보드를 두번 뜨고, 한달넘게 에이징테스트를 하면서 문제가 나왔습니다.
수백번 연속 reset시 멈추는 증상이 나오더군요. 그 문제때문에 2주를 꼬박밤샘하면서
온갖 짓을 다 했습니다만, 결국은 못잡았습니다.
해서 아주 급하게 smsc91c113으로 다른 회원분의 도움을 받아서 공제를진행하였습니다.
이것도 PCB 삑사리 한번 나오는 통에 160매 분량 전량 PCB를 폐기처분했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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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esop보드가 풀리면서 많은 리소스가 feedback되면서 아주 기분이 좋습니다...^^
하지만, 그에 비례해서 부담감이 많아집니다.
예를 들어, aesop 3차의 경우 사가신 분들 중 양산을 목표로 해서 aesop을
기반으로 보드를 만들었을 경우 문제가 생긴다는 report가 나올 경우도 생깁니다.
aesop 운영진들의 실수로 hw 블럭중 몇가지를 테스트 못하거나 발견못한 문제가
나올 수 있습니다.
이 경우 정말 난감한 상황에 처할 수 있습니다.
특히 리눅스는 시스템파트에 많이 쓰이기 때문에 스트레스 테스트를 많이 해야하지만
운영진에서 할 수 있는게 한계가 생기더군요.
면피하자는 얘기는 아니지만, aesop의 한계가 보이기 시작하더군요.....대략난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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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esop은 국내에서 거의 유일한 hw/sw 파트가 공존하는 사이트라고 개인적으로 자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어떠한 외부의 지원도 받지 않고, 아주 고집스러운(?) 분들의 도움으로
유지가 되고 있습니다.
너무 힘들어서 그만둘까도 생각했지만, 지금까지 진행되어 온게 너무나 아깝고
많은 분들이 자료를 올려주시는데 이것을 방치하기도 그렇고요.
실은 개인적인 것 때문에 정말 그만두기 싫습니다. 몇년을 고생하면서
쌓아놓은 것인데요....^^
앞으로 어떤 칩이 공제가 될지 공구가 될지 모르겠습니다.
어쩌면 없을지도 모르지만, 계속 시도는 할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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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혹시 운영진들의 말 실수나, 아니면 hw실수, sw실수가 계속 나올겁니다.
이런 부분에 대해서, 운영과 어떤 이벤트를 진행하는 입장의 사람들에 대해서
조금만 이해해 주시고, 많은 충고를 해주시면 정말 고마운 일일 듯 합니다.
요즘 회사 보드의 hw에 문제가 생겨서 작업하는 사람들이 너무나 지쳐있습니다.
저도 이런저런일로 계속 손에 암것도 안 잡히네요.
누구를 탓하기 보다는 해결이 우선이라는 생각으로 일을 하고 있습니다.
aesop에 대해서도 마찬가지 생각으로 하고 있고요.
날씨가 뒤숭숭하니 하소연 아닌 하소연만 하게 되네요....^^
벌써 5월말인데, 한 달 마무리 잘 하시기 바랍니다.
(나이가 또 먹어가는 소리가 팍팍 들리네요....--; 이궁....)
그럼....
PCB발주 나갔는데 입고되기전에 버그발견 입고후 바로 쓰레기통 ㅠ,ㅠ;
회원수래야 고작 10명 남짓이라 4층경우 한두번 재작업 해버리면
PCB제작비만 회원수로 나누면 10만원이 훌떡 넘어가 버리곤 하지요 ^^.
결국 회원분들 회사거 작업하는데 꼽사리 끼기도 하고 부품도 회사거
구매시 살짝살짝 넣기도 하고 갖은 꽁수를 사용합니다.
하물며 이솝같이 수량이 에매(?) 한경우 H/W뻑나면 정말 주관 입장에서는
난감 x 1000000 이 되버리지요..
게다가 배포후 발견되는 버그가 있을경우 이건 뭐 말로 표현할수도 없구요.
그런다고 보드 없이 Embedded 같이 공부 한다는 것도 말이 안되구요.
난감하기 그지 없습니다.
저희가이트도 회원수를 늘리지 못하는 결정적인 이유가 이런 부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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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몇분은 PDS에 자료도 피드백 되고 나름대로 사용하고 계신듯 한데.
aEsop2440 1,2,3차 까지 나간 수량과 LX800 나간 수량 생각해보면
게시판 활동이 좀 거시기해 보이기도 하구요.
요즘의 PMP 네비시장 추세가 알케미 CE로 도배 해서 그런지...
초창기에 비해 좀 거시기 한것도 같아 보이구요...
조금 후속부분에 집중해 보는 것도 좋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대부분의 Embedded 사이트들이 공제, 공구 과정에서는 엄청 활발해졌다가
공제 후에 시들어 버린다는 것을 생각한다면 공제한 보드를 가지고
뭔가를 해볼수 있는 후속부분을 이어 나가야 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공제 보드 받고, Host Linux깔고 삽질좀 하다, 부팅되고 로긴 해서
데모 MP3 좀 들어 보고 동영상 좀 돌려 보면 다음엔 ^^;;;
물론 여기서 스스로 나가야 되겟지만 사실 그리 치부해 버리기에는 좀 거시기
하지요 ..
모두가 포팅하고, 모두가 드라이버 개발하고, 모두가 H/W 알아야 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누군가는 H/W 해서 다른 파트쪽 도움주고, 포팅해서 도움주고, 드라이버 만들어 도움주고,
하지만 보다 많은 분들은 어플쪽을 하는것이 전체적인 발전을 위해서
낮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항상 나오는 반복적인 문제... host깔기, 툴체인 설치하기, 삼바잡기,
nfs잡기, 등등등.....
처음 부터 H/W 포팅, 드라이버, 기가 질려서 못하는 분들도 너무 많으니까요.
적당한 표준 X-Manager, SDL , WxWidget 같은거 결정해서
1차에서 했듯이 모범 환경 DVD 하나 쌈빡하게 만들어 배포 하고
아랫단은 왜되는지 몰라도 하다못해 테트리스 만들기 같은거 부터 어플을 시작하다
어느정도 기술이 되면 터치나 키같은 드라이버단도, 좀더 하다보면 포팅도....
이리 접근하는것이 더 좋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어플은 기술도 중요하지만 아이디어와 컨셉도 중요하므로 이런 부분이 활성화
되어야 Linux 가 시장에서 설수 있는 바탕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포팅이 잘됬다고 드라이버가 잘됬다고 Linux를 사용치는 않을 것입니다.
이 환경에서 돌아가는 어플층이 얼마나 두꺼워지느냐가 관건 아닐까
싶습니다. PC Linux에서 돌아가는 것들이 100% 돌아가지는 않겠지만
Linux도 꽤나 많은 어플들이 있을 겁니다. 그런것들 얼마까지 돌아가는지
무조건 돌린다고 올라가지는 않으리라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어플층이 두꺼워지면 Core바뀌거나 ARM11이 오더라도
결국 전에 버벅이던것이 안되던 것이 잘돌아가는 상황이
될테니까요.
Basic한 부분 하시는 분들은 또 열심히 해서 그부분 블럭이 안정화되고
최적화 되도록 하고 보다 많은 분들은 제품화시 최종 사용자들이
사용할 어플작업에도 투자가 되어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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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제는 선발진이 먼저 해보고 어느정도 시험및 안정화를 거친 다음에
진행하는 것이 바람직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래야 동회회 차원에서 할수 잇는 책임의 한도와 부담을 줄일수
있지 않을까 생각 합니다.
그냥 주관적으로 막무가네로 생각나는 대로 적어 보았습니다..
태클 환영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