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재훈입니다. 오랜만에 글 남기네요
모두들 안녕하시죠 ^^
연초부터 신규 제품출시때문에 무시 바뻐서..
한동안 firmware 디버깅, 네트워크 애플리케이션에 심지어 웹프로그래밍까지.. 오만가지를 다 하다보니.. 정신이 하나도 없었네요.
그래도 이솝싸이트에서 S3C2410/2440 으로 열심히 공부를 해서 그런지.. 지난번 했던 프로젝트도 성공리에 마쳤고.. 이제 그 후속으로 신규과제도 양산을 목전에 두고 있습니다. 전부 이솝싸이트 덕분이지요 ^^
요즘은 약간의 시간이 있어서..
향후 플랫폼과 하드웨어 코덱을 어떤것을 사용할까 고민에 고민중인데...
대략 국내의 P사.. I사..외국의 M사.. 그리고 T사...이렇게 4개 업체가 경합이네요..
아시는 분들은 다 아시겠지만...
국내외 코덱업체들의 신규 화두는 H.264와 Dual Codec 입니다. 즉 동영상 압축에서는 H.264로 넘어가는 추세이고.. 여기에 MJPEG까지 동시에 지원이 되도록하고... 추가적으로 Mega Pixel과 Progressive Scan 방식의 Digital Image 처리. 그리고 마지막으로 Intelligence 기능까지...요구를 하는군요.
한참을 고민하다보니.. 국내 P사나 I사의 경우 신규 Chipset의 발표시점이 자꾸 예상보다 늦어지고 있고... 외국의 M사가 후발업체로서 도약을 하고 있고.. 하지만 국내에서의 기술지원이나 Supports 에서는 문제가 좀 있고... 요즘 인기를 끌고 있는 T사의 솔루션은 외형적으로는 멋지지만...
실제 DSP를 모르는 리눅스 임베디드 엔지니어가 접근하기에는 장벽이 너무크고, 입맛에 맞는 코덱업체를 찾기도 힘들고... 그래도 DSP를 써야 인텔리전스 기능을 넣을텐데.....
초창기 국내 많은 업체들이 코덱업계를 주도했었는데.. 점차 이 부분도 시들해지는것 같습니다. 살아남은 몇몇 코덱업체들도 내부 사정을 들어보면 정말 힘들다하고... 이제 외국의 T사나 M사같은 업체가 대량공급과 물량/기술지원등을 이전보다 파격적으로 한다는 프로모션을 볼때...
1세대 코덱업체들이 정말 이러다가 다 죽는것 아닌가하는 생각도 들고...
이제껏 임베디드 리눅스 및 관련 s/w, f/w 엔지니어로서 일을 하던 저도 ... 결국 DSP라는 새로운 놈과 또다시 한판 해야하는구나..하는 생각에 점점 더 개발이 힘들어지는것 같습니다.
워낙이 변화가 빠른 분야라서..
신규제품 하나가 나올때마다 거의 플랫폼이 싸그리 바뀌는 현실인데...
CPU나 코덱이 바뀐다고 그것 스터디할 시간을 따로 주는것도 아니고.. 까딱 잘못했다가는 코덱업체의 신규 Chipset의 개발검증이나 마루타가 되는것 아닌가하는 고민도 하고..
에휴...
그냥 푸념이었습니다.
국내 1세대 코덱업체들이 좀더 힘을 내고..
외국의 T사나 M사도 역시 더 많은 솔루션과 다양한 기술지원으로 국내 개발자들이 좀 수월하게 개발할 수 있는 시기가 되었으면 하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