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개발용 보드를 몇개 갖고 있지만, 이번처럼 맘에 드는것은 처음입니다. 가격,외관,성능 모두 만족입니다.

일단 회로도를 A3 용지에 크게 뽑아서 하나하나 살펴보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커널이나 부트로더도 좀 살펴봐야 하는데... 지금은 안드로이드 갖고 노느라 시간가는줄 모르겠네요.

셀수도 없이 많은 어플들 깔아보고 돌려보고 감탄하고... 정신없네요..

왜 이바닥에 안드로이드 열풍이 부는지 조금은 알것같네요.

그런데 오드로이드의 정전 터치가 처음엔 좀 어색하고 불편했지만, 지금은 일반 저항식 터치는 좀 구려보이네요.

특히 번거로운 캘리브레이션이 없어서 좋네요... 왜 아이폰이 정전터치를 채택했는지 좀 알겠습니다.

배터리 시간이 좀 궁금한데... 만충상태에서 무선랜 끄고 백라이트 중간 정도로 맞추고 동영상 몇개 보면 대충 3시간이 정도면 배터리 아이콘이 빨간색으로 바뀌고요..  

자동 화면 꺼짐으로 음악만 들으면 5시간 넘게 갈듯 하네요..

무선랜 켜고 계속 인터넷이나 슬라이드미 마켓 들락 거리면 2시간 20분이 좀 넘으면 꺼지는것 같네요.

생각보다는 조금 짧은 느낌인데 한시간 정도는 추가로 더 쓸수 있으면 좋겠네요.

아님 항상 배터리 두개 들고 다녀야 할것 같네요,,, 배터리 지속 시간이 좀 아쉽긴 한데요..

그래도 배터리가 포함된 개발 보드라는 점에 아주 만족합니다. 

하기야 소프트웨어로도 소비전류를 줄일 수 있는 방법들이 많이 있을테니 좀 더 알아보야겠구요...

우선 클럭을 600메가 정도로 낮춰서 테스트를 해봐야 겠는데, 어디부터 봐야할지... 부트로더에 있을듯한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