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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금요일 도착했는지 제대로 전해받지 못해 오늘에서야 체험을 하게되었습니다.
이미 체험해보시고 여러가지 의견들을 주시기 시작했네요.
사용해 본 느낌은 모두들 비슷하리라 생각되네요.
개발자 입장에서는 만족스러운 느낌입니다.
사업을 시작하셨으니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까하여 일반 사용자 입장에서 느낀 점을 적어봅니다.
속도감(처리 속도)면에서는 SmartQ5(중국) 등과 비교하여 빨라서 경쾌한 느낌입니다.
무선인터넷은 저의 경우에는 라우터(유무선공유기)에서 MAC필터링을 하기 때문에 오드로이드 MAC 어드레스를 찾기 위해 시리얼통신 보드를 이용했습니다만, 개발자가 아닌 일반 사용자의 경우에는 이러한 정보를 쉽게 알 수 없어 불편함이 많을 것으로 여겨집니다. 다음으로 WEP,AES,TKIP 형식에 따른 비밀번호 설정을 마치고나서 지금은 WiFi 연결해서 자유로이 사용할 수 있는 상태입니다.
전원 스위치는 여러 사람들의 의견과 같이 스위치On-Off, 가로-세로 표시, Hold On-Off 변환의 규칙을 알기 어렵습니다. 여러번 사용해보니 몇가지 규칙이 있는 것 같은데 확실하게 파악하기는 어려운 상태입니다. 일반 사용자의 경우는 더더욱 어렵지 않을까 여기지네요.
볼륨 터치는 정전식인가요? 처음에는 좋을 것 같았는데 본체를 가로-세로 전환하며 사용하기에는 너무 불편합니다. 모르는 사이에 손가락이 다여 볼륨이 의도하지 않게 바뀌어 버려서 상당히 거슬립니다. 차라리 일반 스위치/볼륨 방식이 나을 것 같습니다.
터치 스크린도 정전식인가요? 여러면에서 장점을 가지고 있지만 특히 문자를 입력할 때 손가락으로는 정확하게 입력하는데 한계가 있어 보입니다. 그리고 반응 속도 등을 조절하는 곳도 없고 반응이 빨라서인지 같은 글자가 여러번 입력된다든지 아니면 지울 때 한꺼번에 여러 문자가 지워져 버린다든지 손가락이 커서 원하는 문자가 정확히 선택이 되지 않는 등 입력하는데 너무 시간이 많이 들고 불편하여 참을성이 있지 않으면 아마 기기를 집어던질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게임을 목적(4개씩 그룹화된 여러 버튼 등)으로 만들어진 것 같은데 게임을 즐길 수 있는 배치가 아닌 듯한 느낌, 바꾸어 말해서 게임하기에는 불편한 위치나 배치입니다.
국내 및 해외 사이트에서는 이미 게임기로 알려지고 있는데 즐길 수 있는 소프트웨어가 그다지 없는 것이 문제인 것 같네요. 개발자가 아니면 조금 만지다보면 더 이상할게 없다는??? 게다가 제품 승인은 게임기가 아닌 멀티미디어기기 인것 같습니다만 MID(PMP)에 특화된 소프트웨어도 없어 무언가 색깔이 불분명한 듯이 보이네요. 안드로이드는 어느 정도 탑재가 되었지만 부가 서비스가 너무 부족한 상태입니다.
특화된 서비스가 지원이 된다면 좀 상황이 달라지겠지만 앞으로 대량 생산하여 가격을 내리지 않는 상황이라면 일반 사용자에게는 (중국산 SmartQ 시리즈가 20만원 안팍이고 국내에 출시되고 있는 PMP등의 가격을 감안하여) 좀 부담이 되는 가격입니다.
여러 사용자의 의견을 잘 반영하면 좋은 제품이 나오지 않을까 기대해 봅니다.
이제 많이 익숙해진 것 같습니다. 여러 곳에서 고민한 흔적들이 보이고요.
터치 문제는 따박 따박 천천히 입력하니 오타가 많이 적어졌습니다. 간혹 좀 빨라지거나 응용 프로그램에 따라서는 오타가 많이 나기도 하지만요.
볼륨은 켜자말자 lock해두면 그다지 불편하지 않습니다. 이것도 간혹 모르는 사이에 손가락을 계속 누르고 있거나 가끔 응용 프로그램을 실행하고 나면 풀려버리는 경우가 있네요.
HDMI 출력은 커넥터 부분이 좀 약해서 가끔씩 연결이 헐거워지거나 커널 혹은 프로그램 문제인지 출력이 끊어지는 경우가 가끔 발생합니다.
WiFi의 경우 USB연결-마운트 후 해제하고 나서 [연결끊김] 현상이 지속되고 자동으로 복구되지 않네요. 그리고 장시간 사용하다보면 절전을 위해서인지 연결이 끊어지는 일이 많습니다. 연결끊김은 일어날 수 있는 현상이지만 그 후 다시 연결이 쉽지 않는 것이 좀 문제인 듯 싶네요.
(참고로 떨어진면 배터리 캡과 배터리가 쉽게 분리되어 버립니다.)
마지막으로 개발을 할 때는 전원을 연결하고 하니 별 문제가 되지 않지만 좀 즐기려고 하면 전원이 생각보다 빨리 달아 배터리 충전을 자주해야 하는 불편함이 조금 있는 듯 합니다.
응용 프로그램(apk)을 이용하면 한글 입력도 되고 음악, 동영상, YouTube(몇면 영상은 보이지 않을 때가 있음) 도 듣고볼 수 있고 게임도 즐길 수 있어 왠만한 것들은 모두 해 볼 수 있네요. 개발자에게는 참 좋은 모델인 것 같습니다.
좋은 의견 감사드립니다. 덧붙여서 말씀드리자면 이솝 포럼의 앞으로 운영 방침은 현재와 마찬가지로 비영리 포럼을 추구하며 앞으로도 현재와 같은 방식으로 계속 운영될 예정입니다. 이솝 포럼 자체의 경우 운영진이 포럼을 이용하여 영리 사업에 관여하지 않는 것이 기본 원칙이며, 포럼을 이용한 수익을 추구하지도 않습니다.
향후, 이솝 보드를 공동제작을 하더라도 이를 이용하여 보드 설계 및 판매를 개인 사업화 할 생각도 없습니다.
이솝 보드 공동제작의 목적은 하드웨어가 목적이 보다는 그간 개발했던 소프트웨어의 릴리즈를 위한 공용 플랫폼 개발의 목적이 큽니다.
오드로이드의 경우 이솝 보드를 그간 디자인 해오셨던 분이 독립하셔서 설립하신 (주)하드커널에서 추진하는 것으로, 이솝 포럼 운영진은 해당 사업에 직접적으로 관여하고 있진 않고 있습니다.
현재 이솝 임베디드 포럼에서 진행했던 오드로이드 플랫폼 관련 진행 사항들은 (주)하드커널이라는 기술력있는 회사가 자립하여 자생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인큐베이터 역할을 했다고 생각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실제로 (주)하드커널의 경우 현재 독립적으로 GIT 및 WiKi 사이트를 개설하며 충실히 자립 절차를 밟아나가고 있으며, 언젠가는 이솝 포럼에서 완전히 독립할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런 사례들을 간단하게 주위에서 비슷한 찾아본다면, 예전에 KELP에서 분리된 FA-Linux의 사례와 비슷하다고 봐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많은 분들이 이번 오드로이드 공동구매로 인하여 이솝 포럼 운영진이 사업을 시작했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은 것 같아서 몇자 적었습니다. 과거의 소규모 개인 취미 사이트에서 공공 목적의 사이트로 규모가 커져버린 현재 정황상 굳이 이솝 포럼을 이용하여 비즈니스를 할 생각이 없다는 것이 저나 고현철님의 생각 입니다.
실제로 운영진인 저도 현재 직장을 다니고 있으며, 이솝 임베디드 포럼을 설립한 고현철님도 나름대로 백수 생활을 하시면서 이전과 같이 그대로 잘 지내고 있습니다. ^^
따라서, 저나 고현철님이나 나름대로 밥 벌이는 잘 하고 있기 때문에, 포럼 운영은 그냥 취미 생활 정도로 생각해주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
그리고, 향후 개발되는 이솝 공동제작 보드의 경우 보드의 컨셉 및 스펙은 포럼에서 결정하되 하드웨어 설계 및 판매와 A/S를 담당할 수 있는 전문 제작 업체와 협의하여 이솝 공동제작 보드의 H/W 제작 관련 사항을 이관할 예정 입니다.
그 이유는 여러가지 사항이 있지만, 우선 보드 구매자의 안정적인 사후 A/S 지원 문제와 보드 공제 절차에서 자칫 간과할 수 있는 포럼 운영 투명성의 확보가 가장 크기 때문 입니다. 그리고 이런 이솝 포럼의 조건에 맞춰 H/W 개발을 해줄 업체와 협의를 타진 중에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