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esop6410과 개발 호스트 PC를 연결 구성에 관한 팁입니다.
초보자를 위한 이야기이므로 고수님들은 패스하세요...

임베디드 시스템을 개발하다 보면, 컴퓨터와 개발 보드를 연결하는 케이블들이 좀 많습니다.
이솝6410도 마찬가지 입니다. ^.^
USB 케이블 하나는 터미널 콘솔용으로 반드시 하나가 필요합니다.
그리고 6410의 USB-OTG를 이용하는 경우 USB 케이블이 하나 더 필요할 수 도 있습니다.

그 다음 꼭 필요한 것이 이더넷 네트웍 랜 케이블(랜선?) 입니다.
유선 네트웍 환경이 잘구성된 개발실이라면, 책상위에 2~3개의 랜케이블이 나와있고 전용 개발 서버로 네트웍이 구성되어 문제가 없습니다.
그러나 처음 시작하거나 집에서 취미로 임베디드를 만지는 경우 준비가 좀 필요합니다.

몇몇 경우를 아래에 나열해 봅니다.

<1> 작업 공간에 유선 공유기나 허브가 있는 경우
랜선(Direct 타입)만  하나 있으면 하드웨어적인 개발 환경 설정은  끝납니다.
비교적 행복한 경우입니다. 내부 IP 설정과 TFTP/NFS 옵션만 정리하면 개발을 시작할 수 있습니다.

<2> 아무것도 없고 노트북이나 PC 하나 달랑 있는 경우 (저희집이 그렇죠... ㅋ)
랜선(Cross타입)을 하나 구해서 PC의 유선랜 이더넷 커넥터와 이솝 보드를 직접 연결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PC에 인터넷 용도로 이미 유선랜을 사용하고 있는 경우  USB-Ethernet 제품을 하나 구입하거나 5000원짜리 내장 랜카드를
하나 추가로 설치합니다.
개인적으로 USB-Ethernet 제품을 선호합니다. 이동이나 설치가 쉽기때문이죠.
USB HS 제품으로 속도 문제도 거의 없으며 가격도 만원대로 저렴합니다.
물론 허브나 공유기를 구입해서 <1>번처럼 만드는 방법도 있습니다.

<3> 무선랜 개발 환경
커널이나 루트파일시스템 개발이 어느정도 마무리되고 어플리케이션이나 드라이버 모듈 정도만 작업하는 경우
주렁주렁 매달린 선이 전혀 없어도 쾌적한 개발 환경을 만들 수 있습니다.
Aesop-6410에 USB 타입 무선랜(rt73칩 계열)을 연결하고, Dropbear로 ssh를 연결하면 케이블이 전혀 없어도 됩니다.
물론 NAND나 SD에 커널과 루트파일시스템을 성공적으로 패키징 했다는 가정입니다만.....
NFS도 무선랜으로 연결하고, scp를 이용해도 좋고요.
iPhone/iPodTocuh 해킹 개발 환경도 이와 비슷합니다.


커널, 대규모 루트파일시스템, 미디어 스트리밍 등등을 개발하기 위해서는 고속 이더넷을 통한 개발이 필요합니다.
특히 리눅스 개발은 아주 오래전부터 이런 방식이 사용되었습니다. WinCE의 ActiveSync로만 개발하던 분들은 적응이 좀 필요하죠.
앞으로는 기가비트 이더넷도 좋고, 11n 규격의 150/300메가급 무선랜 환경도 좋을것 같습니다.

USB Gadget 드라이버를 이용한 가상 이더넷 개발 환경도 취미나 소규모 개발에 적합할것 같습니다.
이미 구글 안드로이드는 이 가젯을 변형하여 만든 ADB를 이용하여 매우 편리한 개발/디버깅 환경을 제공합니다.

참고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