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5P6450에 진저브레드를 올려서 비디오 성능을 테스트 해보았습니다.

자체 제작한 보드이고, 이름은 ODROID-E7이라는 모델입니다. ^.^

작년에 출시한 C110기반의 ODROID-7과 동일한 외관에 동일한 스펙입니다. CPU만 바뀐거죠.

MPEG4 SP 코덱으로 800x480해상도로 30fps/2Mbps급으로 인코딩한 파일은 잘 돌아갑니다.

즉 D1급이나 약간 높은 해상도까지는 별 문제가 없습니다. H.263으로 인코딩해도 좋고요.

좀 더 최적화를 하면 3Mbps급도 가능할것 같습니다.

참고로 S5P6450은 MFC가 없고, H.264 H/W 디코더도 없습니다.

대신에 MPEG4/H.263 HW 디코더가 있어, 특정 용도의 비디오 재생 장치로 쓰기에는 적당합니다.

CPU 가격은 V210의 1/3도 안되는 아주 착한 녀석입니다.

PCB 구조도 비교적 간단하게 만들 수 있어, 전반적인 단가나 제조 비용도 낮출 수 있습니다.

그런데 S5P6450가 800Mhz로 돌아도 ARM11이라는 구조적 한계로,

전반적인 동작은 Cortex-A8/9 제품에 비해 다소 느릿느릿한 느낌을 피하기는 어렵습니다.

그래도 MPEG4/H.263 동영상은 잘 돌아갑니다. 3D/2D 게임들도 그럭저럭 잘 동작하고요.

가격대비 성능비가 매우 좋다고 생각합니다.

말씀하신 소형 광고판이나 제어/관제/계측 같은 좀 더 임베디드 스러운 제품에 적합하겠죠.

일반 소비자용 제품으로는 분명 한계가 있을겁니다. 듀얼코어도 느리다고 하는 세상이니깐요.. ㅠㅠ

S5P6450의 내부 구조는 아래 링크 자료의 Page-10을 참고하세요.

http://com.odroid.com/sigong/nf_file_board/nfile_board_view.php?keyword=&bid=73

하드웨어 설계 가이드뿐 아니라 커널/안드로이드 포팅 가이드도 포함되어 있는 좋은 문서입니다. ^^

ODROID-E의 블럭도 및 주요 부품 정보도 참고하세요.

DVD decoder가 들어 있는 제품이긴 합니다만, S/W가 안되어 있습니다....쩝

Only S/W 로 동작시켜야 하므로, 한계는 있습니다만, 여러가지 측면으로 보면 나쁘지 않은 선택일겁니다.

대략 SD급은 큰 문제없이 동작할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