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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확히 말하면 C언어도 잘하시는분들에 비하면 거의 발만 담가본 수준입니다.
학부1학년 마치고 장기휴학중이구요. 내년에 복학예정인데
사실 임베디드라는 단어자체도 들어본지 얼마안될만큼 아무것도 모르는 아이입니다.
다만 제가 직접 하드웨어를 제어할 수 있고 일반PC환경에 비해 제한된환경에서
최적화된 프로그래밍을 해야한다는것에 매력을 느껴서 나름대로 여기저기 물어봤는데
자주다니는 인터넷 커뮤니티의 한분이 이곳좌표를 찍어주셔서 이 사이트를 만나게됐네요.
그래서 이곳분위기를 짧게나마 살펴보니까 다들 어느정도는 베이스가 깔린상태에서
이곳활동을 하시는것 같더라구요.(사실 이 질문글도 질게에 올리려다가 민망해서 이곳에 올리는건데...)
막상 올해까지는 어차피 알바만 줄창뛰어야해서 연말까지 간단한 임베디드 맛본다는 목표를 세웠는데
제가 너무 무식해서 용감한것같아 작아지네요.;;
또 다른분은 제가 이렇게 말씀드리니 VHDL(?)쪽을 공부하면 좀 도움될거다라고 조언해주기도 하셨는데
1. 저같이 생초보가 1년안에 임베디드에 관해서 어떤거다라는 맛보기가 가능할까요?
2. 만약 가능하다면 제가 앞으로 밟아야할 스텝에는 어떤것들이 있을까요?
3. 아니면 이곳에서 올해 진행한다던 계획에 제가 동참할 수도 있을만큼 프로젝트가 문턱이 낮은지도 알고싶습니다.
제 주관적인 답변입니다.
1. 프로그램쪽 일말고 유지보수하시던 분이 2개월 만에 C/S 프로그래밍 하시던 걸 본 적이 있습니다. 생초보가 무섭죠.
겁이 없어서 의욕만 있으면 아무거나 다 잘합니다. 단, 처음엔 맨땅에 해딩보다는 이미 있는 프로젝트에 숟가락 얹어서 공부하시는 것이 남들의 프로그래밍 스킬 등을 배우면서 할 수 있기 때문에 추천합니다.
2. 관심을 갖고 있는 분야가 있다면 해당 분야에 일단 전력투구하세요. 시간이 남는다 싶으면 리눅스 커널 분석이 좋습니다. c와 어셈의 기본 소양이 생기실 겁니다. 단, 모르는 것은 인터넷을 검색부터 하는 습관을 기르시고 영문 페이지를 겁내면 안 됩니다. 구글 신은 모든 것을 알고 계십니다. 다만, 불친절하죠.
3. 대부분의 공개 프로젝트는 문턱이 낮습니다. 대단한 스킬을 갖고 있어봐야 프로젝트에 참가하지 않으면 무용입니다. 공개 프로젝트라는 것이 서로 좋은 성능을 도출해 내는 과정이여서, 아이디어만 제공해 줘도 프로젝트에는 도움이 됩니다.(단, 헛소리는.... 안돼요.)
어떤 쪽의 임베디드 일을 하시고 싶은 지부터 정하시고 공부하시는 것이 좋을 겁니다.
어떤 장비의 기본이 되는 운영체제단을 개발하는 일을 하고 싶으시다면 여러 하드웨어를 접하면서 커널등의 구조등을 파악하시면 좋을 것이고요. 하드웨어 설계 등은.. 저도 이건 잘 모르겠습니다. 다만 멋진 일이라고만 생각합니다.
응용프로그램쪽의 개발이 하시고 싶으시다면 일단 하나의 플랫폼을 일정 이상 배워서 구현해 보시길 권합니다. 하나를 어느정도 알면 나머지도 쉽게 접할 수 있습니다. 최소한 모르는 것이 생겨도 한쪽에서 알고 있던 것으로 비슷한 기능을 하는 것을 찾는 것이 검색이나 문의하는데 도움이 많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