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삐뚤어진 성격으로는 Linux를 포기하고 싶습니다....^^

성격이 워낙 이상해서 누가 강제하면 꼭 반대로 나가는 성향이 좀 강합니다.
MS windows programming을 밥줄로 하지 않은 이유도 비슷한데
진짜 이유는 너무 자주 다운되는 모습을 봐서이지요.

어쨌든....UNIX라는 대단한 OS가 잇는데 pc에서도(386 ram 4M) 돌아간다고
해서 Free Software라는게 어릴때 마냥좋아서, 리눅스를 시작했습니다.

지금도 계속 리눅스를 가지고 놀고 있고, 자부심도 x가지 없이 강합니다.

하지만, GPL 때문에 화난것도 있고, 그 sw가 개인적으로는 새로운 칩에
새롭게 포팅이라는 개념을 적용시켰던 것이었기 때문에 어이가 없어서
흥분한것도 사실입니다.

하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sw는 공개하고 싶은 사람만이 공개해야하고
공개했을때는 가져다 구워먹던지 삶아먹던지 알아서 하도록 냅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단, 작성자 표시만 제대로 하면요....

즉, 제가 저작권을 가지고 있다고 강제는 절대 안한다는 얘기입니다.
그럴거면 돈받고 풀지 머하러 공개하는지 이해가 안갑니다.

hdd에서 썩도록 냅두죠...--;

해서 Linux에 실망이 큽니다. GPL v3 얘기가 나오고 있는데, GPL v3가
나오면 상용화에는 아주 치명적입니다.

이번일을 계기로 리눅스 계속 하는게 나은일인지 아닌지 많은 고민을 하고 잇습니다.

다른 OS(NetBSD가 될 가능성이 높지만)를 한다고 해도 리눅스는 계속
공부할 거며, 더더욱 깊이 파고들 생각입니다.

2.6 커널에서 제가 미진했던 부분인 starup code와 irq 처리 루틴,
IDE DMA 처리, ALSA(이것은 공부해서 2440에 포팅해 봤지만, alsa에 대해서
잘 몰랐을때라....실패), Filesystem, MTD, initrd 등이 될 것입니다.

마지막 세개는 요번에 소송문제로 제기된 부분인데, 새로 만들어서
새로 NON-GPL로 풀 생각입니다. BSD license로 풀던지, 고도리 라이센스를
하나 만들던지....

리눅스를 포기하는게 아니라, 더 바짝 달아오르게 만드네요...ㅎㅎ

참고로, app의 경우는 절대로 GPL 안 쓸 생각입니다.
라이브러리 하나 썼다고, 된통 당하기는 싫으니...
(소스 공개 얘기가 아니라, 잡소리 듣기 싫다는 얘기입니다)

리눅스에 대해서 1월 14일 세미나 이후로는 꽤 신경끊고 있었습니다.
다른 chip때문에 바빴던 것도 있지만요.

항상 뭐든지 base가 약하면 애 먹는다는 것을 다시 느끼고 있는 중입니다.

Linux-2.6.16으로 aesop kernel을 다시 작업할 생각입니다.
이번엔 분석위주로 포팅을 겸해서 할 생각입니다.

이재훈님이 건강이 괜찮으시면, 많은 도움을 주고 받으면서 하겠지만,
많이 외롭네요....^^

그리고, 요즘 저녁을 먹고 나서 퇴근때까지는 NetBSD를 보고 있습니다.
한줄씩 차근차근히 컴파일 돌려놓고, 대기 시간에 보고 잇습니다.

나름대로 재미있고, 유익합니다.

조만간에 좀 감이 잡히면 smdk2410에 NetBSD 올리는 방법과
aesop2440용으로 작업을 해 볼 생각입니다.

장기적으로는 차근차근히 상용제품은 NetBSD로 옮겨갈까도 하고 있습니다.
특히 유럽수출용 단말은요.....마크 크게 찍어서....ㅋㅋ(Non-GPL)

참, 어이없는 2주였습니다...^^

이제는 맘을 다시 잡고, 건강이 괜찮아지면(감기 독하네요. 후두염을 동반한건데
전염성 죽인다네요...스치기만 해도 걸린다는...--;) 다시 분석 들어갈까 합니다.

irq루틴과 serial driver를요....

참, 2.6.13과 2.6.16을 비교해 보면....꽤 마니 바뀌었습니다. 한마디로
노가다거리 늘어나는 소리가 팍팍 들립니다...ㅎㅎ

슬슬 주말이 되어갑니다. 유익하게 보내시기 바랍니다.

그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