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의 공동제작의 방식에 여러가지 문제점이 있으므로 한가지 제안을 해볼까합니다.
사실 이제안은 제가 아는 어느 업체 이사님과 이런저런 대화를 하는중에 떠오른 생각입니다.
작은 기업에서는 자체적인 하드웨어를 보유 하고 싶으나 하드웨어 개발자가 없는 경우와 또는
하드웨어 개발에 따른 투자가 힘들어서 머뭇거리는 경우가 많이 있더군요
# 공동제작의 제작비용을 업체의 후원으로 한다. #
업체는 하나가 될수도 있고 여러업체가 될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보드 제작비용을 회사에서 지원을 하나 결국 공제에 참여한 여러 분들이 입금을 하면
그 비용을 모두 회수 하니 회사에서는 큰 문제가 없을듯 합니다.
보드가 전부 소진 되지 않을시에는 후원 회사에 모두 줍니다. 그 이후 회사에서 리마킹해서
판매를 하던 어떻게 사용하던 그것은 모두 회사의 권한으로 인정을 합니다.
또한 개발된 보드의 모든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소스를 후원 업체에 제공을 합니다. 다만 공제에 참여하여
소스를 만든 분들에게 어떠한 책임도 없을을 사전에 알려줘야 겠지요^^;
# 교육기관의 후원을 받아서 한다. #
상기 내용과 동일합니다. 다만 해당보드를 교육기자재로 사용한 다는 점이 다르겠지요^^
# 공동제작을 제품형태로 한다. #
업체의 후원을 받아서 하다보면 당연히 나올수 있는 모양이지 않을까해서 생각것입니다.
개발보드가 아니라 제품을 원하는 기업이 나오는 것은 당연하지 않을까 해서 생각한 것입니다.
이경우 공제에 참여한 사람들은 금형으로 찍어낸 케이스로 감싸여진 공제보드를 제품으로 받는
것이 되겠지요 ^^;
정리 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1. 공동제작 비용을 기업이 후원한다.
기업의 수는 하나가 아니라 다수가 될 수도 있다. 기업수가 늘어날
경우 후원비용은 1/n 로 서로의 부담을 줄여주는 것이 좋겠지요^^;;
2.공동제작에 참여한 이들은 결과물에 대한 그 어떤 책임을 지지 않는다.
기술지원 문의시 개인 사정에 따라서 지원 여부도 자율적으로 한다.
이것은 후원이란 것을 전제로 하는 것이지 기업의 의뢰에 의한 아웃소싱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3.후원을 한 기업은 공동제작한 결과물의 내용을 모두 얻게 된다.
orcad, pcb거버, 소스코드등.
물론, 여기에 계신 많은 분들이 H/W 설계 및 제작에 관심이 있으시겠지만, 저같은 경우는 S/W 엔지니어이고, H/W를 추가제작 및 튜닝할 수 있는 여건이 안 되고, 대신 직접 S/W를 개발하고 적용하여 실질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 개발보드 형태가 아닌 -- 형태의 제품을 원합니다. 개발보드 형태로 제작한다고 하더라도, 실제 시중에 판매되는 PMP라든지 하는 제품의 크기와 높이 등에 맞추고, 위아래에 아크릴 판으로 간단한 케이스를 만들어서 붙여도 좋을 것 같습니다. 사실 금형을 만드는건 공제못지 않게 비용이 많이 드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또 다른 의견으로는 좀 더 다양하고 높은 수준의 H/W spec.을 지원하면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예를 들어, RAM의 경우는 128MB보다는 256MB, 512MB 등 많은 양의 메모리를 지원한다든지, NAND도 512MB, 1GB와 같이 대용량으로 한다든지, WiFi chip을 내장한다든지, DMB chip을 내장한다든지, 각종 sensor등을 내장한다든지 멀티터치 컨트롤러를 붙인다든지 하는 것입니다.
물론, 그런 것들을 다 붙이면 가격이 얼마인지 아느냐고 하실 분들이 계실 것입니다. 제가 H/W를 하는 사람이 아니라 잘 모르긴 하지만, S/W 하는 사람의 입장에서 보면 예를 들어 256, 512MB가 제공되면 좀 더 나은 S/W 솔루션을 개발할 수 있는데, 그런 기회를 아예 얻지 못하게 되는 경우도 있다고 보구요. 또 소비자 입장에서 LCD와 소리 정도 나오는 간단한 모바일 기기는 이제 흔합니다. 무선 통신, 멀티미디어 등 다양한 기능이 가능한 모바일 기기에 소비자는 관심이 있고, 기업도 그런 제품을 만들어야 하고, 우리같은 개발자들도 그런 S/W 솔루션을 만들어야 합니다.
제가 모바일 기기를 만드는 회사라면, 현재의 aesop-6410같은 스펙은 공제를 해도, 결국 위와 같은 추가적인 가치를 제공하기 위해 다시 한 번 H/W 설계 및 제작을 해야 하고, 관련 S/W 부분도 개발해야 할 것입니다.
제가 H/W쪽을 잘 몰라서 이런 의견을 내는 것일수도 있습니다. 많은 분들의 의견이 모아졌으면 좋겠습니다.
이번 6410 공제는 저도 관심이 있었지만, 몇 가지 H/W spec과 좀 부담스러운 크기 등등 때문에 참여하지 못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