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에 Rockchip의 RK3188을 적용한 범용 보드 개발이후  고객 사양의 보드 5종을 개발했습니다.

수량도 많지 않아도 3년간 20000개 정도 납품했구요.

2015년에는 RK3288로 범용보드을 만들어 판매하고 있는데 수요가 많지는 않아 보입니다. 가격부담이 있는지 저가 모델만 찾더군요.

얼마전  Rockchip에서 RK3188을 올해까지만 생산한다는 연락이 와서 현재 대체 모델 개발 중에 있습니다.

중국에 위치한 Design house와 연결되어  RK3368 적용하여 보드 개발 중에 있습니다. 조금전에 PCB 작업된 초기 파일이 와서 잠간 살펴 보았는데 아직 점검해야 할 부분이 많더군요.

확실히 시장이 많이 죽었습니다 제가 거래하는 곳은 거의 유럽인데 주문이 거의 없습니다. 년초에 몇가지가 논의 되었는데 연락도 없구요.

제 생각으로는 그렇다고 손 놓고 가만히 있을 수 없어 계속 보드 개발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혹시 RK3368 적용 보드에 관심이 있으시면 나중에 update된 정보 올려 보겠습니다. 양산은 11월경 예상하고 있습니다.

일단, 라즈베리 파이류의 보드들이 너무 많습니다.

이런 보드들이 실제의 시장을 많이 넓혀놓는 동시에 없애버렸습니다.

부익부빈익빈이죠.

이와 동시에 Intel이 중국서 미친짓을 해 버렸고(물론, 이 때문에 많은 Tablet업체들이 야밤도주하고 난리도 아녔습니다- 인텔이 손떼면서...)

고객의 눈들이 높아져 버렸습니다.

다들 핸폰이나, 고급 타블렛에 눈 높이가 맞춰져 버렸거든요.

솔직히 칩벤더의 문제도 참 난감한데, 고성능을 만들면 Intel에 근접한 가격이 나와버리고(RK3399나 Exynos7,8,9의 고성능 시리즈), 낮으면 고객들 눈이 높아서...........ㅠ.ㅠ

낮은 가격으로는 파이류를 못이기고요....쩝...

여기서 팔만한 영역을 찾기가 꽤 힘듭니다.

카메라쪽이 제일 수요가 많을텐데, 여기는 카메라 ISP라는 걸림돌이 있고, 카메라 모듈도 대박힘듭니다.

(MoQ 20만개면.......후덜덜이죠...ㅎ)

스마트폰이라는 시장이 임베디드의 윗쪽을 완전히 초토화 시켜버렸고,

파이류의 보드들이 임베디드의 밑쪽을 초토화 시켜버렸습니다.

소프트웨어요???????????????

이거 보드사면 그냥 주는거 아닌가요????라고 얘기하는데가 대부분입니다.

예전서부터 얘기하는 것이지만, 유럽의 백수들은 서비스란 개념이 살아 있는 동네에서 살고,

한국의 자영업자들은 서비스란 개념이 없는 동네에서 살고 있습니다.

이게 우리업계의 힘든 점일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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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해서 나름 이런 저런 생각을 하고는 있는데, 참 쉽지는 않네요.

내년에나 고민해 봐야겠습니다.

올해는 양산하던거나 정리해야겠네요.

ps> 중국도 요즘 참........먹고 살기 힘든가 봅니다.

연 2만개짜리에 목숨걸로 덤비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