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뻔뻔강사의 전자신문 따라잡기

 

2010-06-24

 

 

안녕하세요, 정말 오랜만에 인사 드리는 뻔뻔강사 입니다.

 

1년여에 걸쳐 작업했던 제 첫 책이 드디어 이번 달에 인쇄가 완료되어 7월 첫째 주에 서점에 배포될 예정입니다. ^^;;;

 

è  http://www.scitech.co.kr/details.html?h_code=h_2&book_num=847

 

요즘 한참 아이폰과 함께 미디어를 연일 때리고 있는(?) 안드로이드 강의와 관련 서적 집필, 그리고, 첫 책 교정 작업 등으로 인해 그 좋아하는 전자신문 따라잡기도 제대로 따라잡지도 못하고 카페 방문도 못하고 그냥 정신 없이 지냈네요. 반성합니다. .

 

반성의 결과로 앞으로 열심히 이야기 보따리를 풀어놓겠습니다.

오늘은 그간 밀렸던 전자신문을 따라잡아 보도록 할게요. 월드컵처럼 잔뜩 힘주고 보실 필요없이 그저 편하게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2010-06-24() 전자신문

1면 기사

통신 시장도 구글 돌풍부나?

[원문 기사 URL] http://www.paoin.com/paoweb/handler/linkarticle.aspx?CNo=77478719&SCT=AC064

 

요즘 정말 구글(Google)’ 때문에 나라 안팎으로 많이 시끄럽네요. ^^;;

얼마 전 발간된 구글드(Googled!)” 란 책의 부 제목 우리가 알던 세상의 종말이 갑자기 떠오르는 건 왜일까요?

 

이제는 아이폰이란 단어처럼 누구나 알게 된 안드로이드폰을 만들어 스마트폰 단말기 시장을 개방시켰던 구글이, 난공불락으로 여겨졌던 통신 사에 대해 구글 보이스(Google Voice)’라는 인터넷 전화(VoIP) 서비스를 시작하면서 다시 한번 우리가 알던 기존의 통신 시장에 대한 종말을 예견하고 있습니다.

 

전 세계 최대의 인터넷 전화 서비스 업체인 스카이프의 경우 구글의 안드로이드폰과 같은 단말기가 없기 때문에, 만약 안드로이드폰에 구글 보이스가 탑재된다면 이후 시장이 어찌될지 궁금하지 않을 수 없네요.

 

안드로이드 플랫폼을 공부해보시면 아시겠지만, 안드로이드에는 기존의 구글 서비스 소프트웨어를 탑재시킬 수 있는 확장 API 등이 제공되는데 구글 맵(Map) API가 그 대표적인 예라 할 수 있습니다. 당연히 구글 보이스 역시 조만간 탑재될 거라 생각되며, 그 외에도 구글 닥스(Docs)와 같은 오피스 프로그램들 역시 당연히 탑재될 거라 예상해야 하기에, 휴대폰에 탑재되는 소프트웨어를 개발해오던 소프트웨어 업체들로서는 이래저래 고민이 되지 않을 수 없겠네요.

 

애플의 경우엔 사람들의 혼()을 쏙~ 빼놓는 감성적인 단말기(H/W)로 세상을 뒤집어 놓고, 구글의 경우엔 기업체들의 혼()을 쏙~ 빼놓는 파격적인 무료 솔루션(S/W)으로 세상을 발칵 뒤집어 놓는 군요.

 

그저 완전 부럽다는 말밖에 나오질 않네요. 우리나라에도 그런 업체가 한 군데 정도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16강도 진출했는데 말이죠. ~  .

 

 

 

2010-06-24() 전자신문

2면 기사

수동부품 품귀 소재까지 번져

[원문 기사 URL] http://www.etnews.co.kr/news/detail.html?id=201006230255

 

요새 정말 난리더군요.

 

수동부품 뿐이 아니라 마이크로프로세서(CPU) 같은 능동부품까지 부품 소재 구하기가 하늘의 별따기 수준까지 오르고 있는 추세입니다. 전자신문 기사에 나온 것처럼 보통 30% 이상 오른 건 둘째치고 어떤 부품의 경우엔 몇 배씩 뛰고 있는데도 구하기가 어려워 제품 양산(생산)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업체들이 수두룩~ 하네요.

 

금융 위기와 경기 회복을 거치면서 이렇게 되었다는 견해가 지배적인데, 이유야 어찌됐든 한시바삐 이 문제가 해결되어 안 그래도 힘든 중소기업들에게 엎친 데 덮친 격이 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더불어 중국과 대만이 부품 산업으로 허물없이 협력하는 모델처럼 우리나라의 부품 업체들 역시 조금 더 열린 마음으로 중국의 저가 부품 공세를 이겨낼 수 있는 차별화된 부품을 서로의 협력으로 저렴하게 만들어내려는 노력이 있어야겠습니다.

 

 

 

2010-06-24() 전자신문

3면 기사

오픈소스 SW 전성시대, 모르고 쓰면

[원문 기사 URL] http://www.etnews.co.kr/news/detail.html?id=201006230244

 

구글의 안드로이드(Android) 플랫폼에서도 알 수 있었듯 전 세계적으로 오픈소스 SW를 활용하여 제품을 개발하려는 추세가 거세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본래 오픈소스 SW의 정신이나 문화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국내 기업들이 이에 대한 적절한 대처 미흡으로 인해 곤란을 겪고 있어 주의를 요한다는 내용으로 기획된 기획 시리즈 기사입니다.

 

제가 종종 지인들과 술 자리에서 하는 얘기지만, IT 분야만큼 영어권 문화와 한글 문화 간의 차이를 느끼는 분야도 드문 것 같습니다.

 

일단 소스 코드 자체가 온통 영어입니다.

유심히 보면 소스 코드에 사용되는 키워드들의 정열 방식 역시 문자의 뒤에서 앞으로 넘어오는 영어권 정열 방식을 따르고 있습니다. 컴퓨터에서 사용하는 명령어들 역시 영어권 정열 방식을 따르고 있죠.

 

오픈소스 SW 역시 영어권 문화를 먼저 이해해야 합니다.

우리나라와 일본, 중국과 같은 아시아권 문화는 내 손에 쥐어진 (하드웨어적인) 것만을 믿는다는 생각이 지배적이어서, 기업의 운영 방식 역시 오너(Owner) 마인드가 외국에 비해 강한 편이죠. 그래서인지 얼마 전 M&A를 주제로 한 모임의 세미나에서 들은 얘기가 떠오르네요.

 

국내 투자 회사가 국내 기업에 투자한 투자금을 회수하는 방법의 90% 이상이 IPO(기업공개)인데 반해, 외국의 경우엔 반대로 90% 이상이 기업간 M&A를 통해 회수한다는 얘기였습니다. 국내 기업들은 오너를 잘 바꾸려 하지 않지만, 외국의 경우엔 사업적인 뜻만 맞는다면 얼마든지 M&A가 될 수 있다는 마인드에서 비롯된 차이인 것 같습니다.

 

오픈소스 SW 역시 마찬가지로 문화부터 이해해야 합니다.

외국의 개발자들의 경우 자신들이 개발한 소스를 오픈하여 다른 개발자들로 하여금 검증을 받거나 디버깅을 지원받는 협업 문화가 굉장히 잘 발달되어 있습니다. 이제는 모두에게 어느 정도 익숙해진 위키(Wiki)와 같은 툴 역시 웹 기반으로 서로 간의 정보들을 쉽게 공유하기 위해 개발된 만큼 외국은 일찍부터 오픈과 공유에 대한 인식이 팽배하지만, 우리나라와 같은 아시아권 문화에서는 내 것, 네 것 이라는 소유 의식이 팽배하여 자신이 가지고 있는 것들을 공유하는데 상당히 인색한 것이 사실입니다.

 

따라서, 기사에서처럼 법적인 준비와 사내 시스템적인 준비도 필요하겠지만, 무엇보다 개개인의 오픈과 공유에 대한 문화에 대한 준비가 그 무엇보다 먼저라고 생각합니다.

 

요즘과 같은 인터넷 시대에 혼자서만 알고 있을 거라고 생각하는 것만큼 안타까운 일은 없을 겁니다. 누군가는 알게 되고, 따라서 공유될 것입니다. 조금만 더 오픈하고 공유하는 문화가 퍼져 어서 빨리 뛰어난 해외 개발자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같이 개발하는 정말 뛰어난 개발자들이 우리나라에도 많이 등장했으면 좋겠습니다. ARM 기반의 Embedded Linux 프로젝트로는 영국의 Russell King 이란 사람이 전 세계적으로 유명하듯이, 그런 분과 같은 스타급 개발자들이 이제는 우리나라에서도 나올 때가 되었다고 믿습니다. 우리도 이제 당당한 16강 국가들 중 하나잖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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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반 세기 동안 꿈꾸어오던 월드컵 16강 진출이 실현되었습니다!!!

16강 진출한다고 제게 쌀이 나오는 것도 아니고 떡이 나오는 것도 아니지만 왜 이렇게 눈물이 날 정도로 기분이 좋은 걸까요?

 

본래 제 직업상 무언가 모르는 게 나오면 왜 그런지 이유를 분석하여 알려드려야 마땅하나 지금 기분 좋은 이유는 정말 모르겠으며 알고 싶지도 않습니다. 그냥 즐기고만 싶네요. 정말 우리 선수들 누구 하나 빠짐없이 모두 자랑스럽다고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아무쪼록 이번 주 토요일에 있을 경기에서는 부상자 없이 마음껏 게임을 즐기시길 바라며, 경기를 지켜보는 저희도 즐기도록 하겠습니다.

 

정말 정말 자랑스럽습니다. *^^*

 

오늘은 여기까지입니다.

참고로 어제 날짜와 오늘 날짜 전자신문에 “2010 상반기 인기상품이란 코너를 통해 인기 상품들을 소개하고 있으니 어떤 제품들이 인기를 끌었는지 살펴보는 것도 괜찮을 듯 싶네요.

(* 물론 그렇다고 그 내용을 100% 신뢰하진 마시고 참고만 하세요. 참고만!!!)

 

 

뻔뻔강사 드림

 

 


장재석

2010.06.25 05:45:22
*.91.87.243

사이텍이면 교재로 사용될 모양이로군요..

책쓰시는 분들 보면 정말 존경스럽습니다. 기술서적 읽으면서 욕하는게 취미였는데...

책쓸기회가 몇차례 있었서 몇번 도전했다가 사람이 할짓이 못되는것 같아 중도 포기한적 있습니다.

그담부턴 욕안합니다.. ^^;

이런건 출간전에 싸게 공구할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 줘야 하지 않을까 싶네요.. 


profile

뻔뻔강사

2010.06.25 06:12:58
*.206.33.196

특정 교재로 사용할 목적으로 작성하진 않았습니다. ^^;;; (* 물론 사용되면 좋겠지만.. ㅠ.ㅠ)

책에서 다루는 특정 보드를 만든 업체 의뢰로 처음 쓰기 시작했는데, 기왕이면 특정 타겟 보드를 대상으로 한 책보다는 임베디드 리눅스를 처음 접하는 이들이라면 누구라도 손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가급적 임베디드 리눅스에 대한 내용들을 최대한 쉽게 작성해 보았습니다.

 

공구라.. 그러게요, 출판사 담당자와 상의해 보겠습니다. ^^;;

참고로 사이텍미디어 자회사인 '지앤선' 이란 출판사로 책은 출판될 거에요. 서점용으로 가려고.. ^^;;;

just4you

2010.07.16 23:16:07
*.11.204.122

제가 이용하는 모 서점 사이트에서 유명환님의 책이 신간 목록에 있어서...

처음엔 누구인줄 몰랐습니다.. 이름은 어디서 많이 들어본듯했는데 누구지?하고 혼자 속으로만 생각을 했었는데..

그 책을 쓰신 분을 제가 여기에서 뵈었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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